'박사방' 아동성착취물 재판매자 첫 구속… "증거인멸·도망우려"
'박사방' 아동성착취물 재판매자 첫 구속… "증거인멸·도망우려"
  • 이상학 기자
  • 승인 2020.07.0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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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텔레그램 '박사방' 아동 성착취물 재유포 혐의를 받는 이모씨(26)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6.30/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박사방·n번방'에서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0일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다크웹 등을 통해 판매한 성착취물의 규모와 그로 인한 피해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와 수사 및 심문과정에서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모씨(26)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3월4일 트위터 등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 3000여개를 사들인 뒤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을 통해 재판매하고 110여만원을 가상화폐 등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와 같이 다크웹이나 트위터 등에서 박사방 관련 영상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수십명을 특정해 소환조사하는 한편 이씨로부터 영상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쫓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인터넷에 게시된 박사방 관련 성착취물 1900여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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