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 대책委 "아이들 학습권 보장을"(종합)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 대책委 "아이들 학습권 보장을"(종합)
  • 최대호·유재규 기자
  • 승인 2020.07.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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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관계기관과의 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안산 유치원 식중독 사태' 피해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집단 발병에 대한 조속한 원인규명과 함께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요구했다.

1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피해아동 학부모 대책위원들을 비롯해 전해철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안산시 등 부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일부 피해 학부모가 2차례 간담회를 통해 질의한 부분에 대해 부처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답변을 내놓는 자리로 마련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는 수사기관을 통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밝혀내는 것과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이 안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대책위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실수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확산과정에서 막을 수 있었던 매뉴얼을 따랐는지 등에 대한 관리지침 이행 여부를 지적했다.

안현미 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처 관계자들이 진상규명과 함께 피해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오는 7월8일까지 해당 유치원이 임시폐쇄 됐는데 공백기간에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추진하겠다는 답변도 얻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아이들이 햄버거병 사태가 일어나기 전처럼, 해당 유치원에서 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

 

 

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가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어린 아이들이 유치원에 적응하는 기간이 보통 1~2달인데 아이들이 또다른 유치원으로 가면 심적부담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다.

부처 관계자들은 현재 상태가 호전된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받는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유치원의 인근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감염우려가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많은 기사가 나왔는데 그에대한 악의적 댓글로 부모들의 마음은 더 찢어진다"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만큼 굉장히 힘들어하는 몇몇 부모도 있다"고 토로했다.

향후 간담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간담회에 참석한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 학부모들이 질의했던 부분에 대해 대답하지 못한 것은 추후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해철 의원은 "우선 원인을 밝혀내는 것과 동시에 '신장투석' 치료 중인 아이들과 그 가족에 대한 쾌유를 바란다"며 "일괄성, 일회성으로 생각하지 말고 교훈으로 삼아달라는 대책위원들의 말을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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