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소아 강박증,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렬한 느낌
틱장애와 소아 강박증,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렬한 느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7.07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 회복 가능성 두고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의료기관에서 정밀하게 진료 봐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 ⓒ해아림한의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빠른 근육의 수축을 동반하는 틱장애의 최근 증가율이 심상치 않다. 틱장애가 많이 알려지면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틱장애로 진료받은 아이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틱 증상과 소아 강박증, ADHD, 우울증등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동반증상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하나의 질환으로 내원하면 상기 증상들의 관련성과 동반 여부를 함께 따져보는데 대부분은 기질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이므로 심리 상담보다는 약물치료를 선행해야 하고, 초기에 치료할수록 그 예후가 좋다.

근육틱과 음성틱의 증상. ⓒ해아림한의원
근육틱과 음성틱의 증상.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은 “틱장애는 가벼운 눈깜빡임으로 잘 시작하고, 점차 일상적이지 않은 동작이나 음성 등으로 나타나면서 이상하다고 느끼게 되는데 근육틱의 경우 눈을 세게 깜빡이거나 코를 찡긋하고 목을 한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배를 움찔하는 등, 점차 큰 근육들을 사용하면서 외부에서 도드라지게 보이는 경향으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음성틱 증상은 처음엔 감기나 기침소리등과 구분하기 힘들지만 점차 비일상적으로 킁킁 하는 등 이상한 소리 내기, 욕설하기, 남의 말 따라하기 등의 복합적인 형태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에게 보이는 이런 틱장애로 자신과 가족을 당황시킬 수 있으며 때로는 학교나 외부에서 보이는 틱장애 증상으로 인한 부정적 시선을 아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어 의식적으로 억제하거나 숨기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보인다.

이때 부모도 함께 놀라기 쉬운데, 해당 증상을 억지로 못하게 하거나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해서 못하도록 강하게 훈육하는 등, 틱장애에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스스로 참으려고 해도 참지 못하는 동작이 대부분이기때문에 틱증상을 보일 때마다 불필요한 죄책감과 불안을, 오래되면 자존감 저하까지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수준의 틱장애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레 치유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만 믿고 방치해 뒀을 때 10대 후반까지 증상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거나 지속 되면서 성인이 돼서도 틱장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성인틱장애의 경우, 아동의 그것보다 더 오랜 치료를 필요로 하면 사회적인 어려움을 더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틱장애의 자연 회복 가능성만 두고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의료기관에서 정밀하게 진료를 봐야 한다.

틱장애 치료를 받는 중에는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환경을 줄이고 취미생활, 운동 등을 주기적으로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기적인, 심한 심리적 압박이 강박적인 사고를 만들어 틱장애와 결합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곤 한다. 특히나 하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강렬한 충동에 휩싸여서 특정 행동과 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강박증과 유사한 면이 없지 않다.

강박증은 일반 인구 중 평생유병률이 2-3%에 해당하고 정신과 전체 외래 진료의 10% 가까이 차지하는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 사춘기와 성인 초기에 발병하는데 약 1/3 가량은 아동기때 증상이 시작되는데, 소아 강박증은 이성과 감정을 조율하는 부위인 전대상피질의 성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강박사고가 주 증상이거나 명확한 유발요인이 있고, 증상이 일과성이며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등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강박행동이 동반되고, 더 어린 나이에 발병하거나 우울증등의 질환을 동반하고 망상적 믿음이 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소아의 강박증은 특정 사고, 감정 등에 사로잡혀 원치 않음에도, 혹은 그 사고가 비현실적이라고 알고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사고나 그로 인한 행동양상을 말한다.

강박증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공부나 특정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한 불안, 비현실적 사고등으로 시작되거나 손씻기 등의 오염 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외에도 원치않는 불쾌한 사고의 반복이나 문단속, 특정 상태로 정렬, 정리해둬야 마음이 편해지는 등의 증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최근 가장 임상적으로 많이 보이는 증상은 틱장애와의 관련성이다.

특정 동작이나 행동을 마무리 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일종의 강박행동을 습관처럼 보이고 이것이 틱장애와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실제로 틱장애가 오래되면 습관처럼, 혹은 강박증처럼 남은 증상들을 줄이는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은 “어린 나이라 하더라도 틱장애 혹은 소아강박증이 보이면 가능한 빨리 상태를 파악하고, 임상범위에 있다면 치료해야 합니다. 틱장애와 소아강박증을 구분하거나 함께 치료하는 등, 재발을 낮추고 좋은 예후를 갖기위해서는 정확한 상태 파악과 면밀한 치료 계획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관련 전문가에게 빨리 찾아가 상담을 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8길 111 우명빌딩 2~4층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일 : 2010-08-20
  • 일반주간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10138
  • 등록일 : 2011-01-11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 (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Copyright © 2020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