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권역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휴양마을로는 경기도 초롱이둥지마을, 강원도 고라데이마을, 충청북도 잘산대대박마을, 전라남도 신유토마을, 경상남도 해바리마을, 제주도 의귀리마을 등이 있다.
경기도 초롱이둥지마을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이외에도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자연친화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근처 차로 5분 거리에 둥지오토캠핑장도 함께 방문가능 하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이 편하며 근처 유명산휴양림, ‘아씨’ 촬영장이 있어 같이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해발 900m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강원도 고라데이마을에선 사계절 내내 폭포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움막에 둘러앉아 불을 피워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고라데이 마을에 방문한다면 주변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에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다.
충청북도 잘산대대박마을은 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보은에 자리잡고 있다.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체험센터 옆에는 보은의 각종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공원이 있다. 이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서원계곡과 삼년산성에서도 자연의 청취를 느낄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전라남도 신유토마을에는 울창한 산림이 있어 숲체험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야생토종약초를 이용해 오랜시간 자연발효하여 만든 식초는 설탕을 넣지 않고 솔잎, 수박, 무 등의 즙을 이용해 단맛을 내어 다른 식초와 차별화된 은은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더운 여름 신유토마을에서 천연발효 음료와 서늘한 자연바람과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상남도 해바리마을은 농촌, 산촌, 어촌이 어우러진 경관을 볼 수 있다. 편백나무 숲에는 바다가 보이는 '포토존'이 있으며 배를 타고 나가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편백나무 숲에 앉아서 공룡, 십이간지, 스머프 모양의 꽝꽝나무와 광활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배를 타고 나가서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도시의 어부가 되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도 의귀리마을은 마을 내 승마장이 있어 말을 타고 숲을 거닐수 있다. 또한 애플수박, 애플멜론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푸른 쪽빛을 하얀 천이나 수건에 물들여보는 천연염색체험도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하우스 감귤을 판매하고 있어 귤의 본고장인 제주도를 몸과 맛으로 느낄 수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지친 국민들이 농촌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경관, 여유로움, 색다른 체험 등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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