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일] 42. 작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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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가 길거리에서 혼자 울고 있으면
"엉 엉 엉"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엉 엉 엉"
"어... 왜 울고 있지..."
물어보게 된다.
"저기 혹시... 엄마 잃어버렸니?"
"......"
"빨리 와- 왜 울고 있어!"
"알았어! 갈거야!"
"아..."
혹시나 길을 잃은 게 아닌가 해서 말이다.
"엄마구나~"
"엄마 말 안 들었나 보네...ㅋㅋㅋ"
놀이터에서도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까 봐 위험해 보이는 것들은 치우게 되었다.
"놀이터에 쓰레기가 왜 이렇게 많아..."
"에휴"
그리고 누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괜찮은지 물어보게 되었다.
"꽈당!"
"어머, 괜찮니?"
"괜찮아요... 헤헤헤"
"그래~ 안 다쳐서 다행이야~"
"톡 톡 톡"
사실 순순한 마음에 이러는 건 아니고...
"호 호 호 호"
혹시나 내 아이도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 그때 누군가 나처럼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소망아, 조심해서 타~"
"알았어!"
그리고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쌩 쌩"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 「생각해보니 멈추지 않았더라구요, 저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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