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터뷰] 지금 내 옆의 불평등,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1터뷰] 지금 내 옆의 불평등,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 김재희 기자
  • 승인 2020.07.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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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페미니즘 탐구모임 '부너미' 이성경 대표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엄마 페미니즘 탐구모임인 부너미의 이성경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오금동 동남권 NPO 지원센터에서 ‘곁을 바꾸는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양육자를 위한 페미니즘 인식변화를 강의했습니다.

부너미는 페미니즘을 다룬 책을 읽는 모임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는 작업을 하는 모임입니다. 이 대표에게 어떻게 하면 ‘곁을 바꾸는 페미니즘’을 실현할 수 있을지를 물어봤습니다.

Q. 나와 내 주변을 바꾸는 페미니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너미 이성경입니다. 저는 평균 수명이 150살까지 늘어간다는 이 시대에 우리가 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불평등한 것을 참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이 제도 안에서 고민을 같이 하면서 ‘곁을 바꾸는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장기적으로 성평등하게 사는 거지만 지금 당장 우리가 사소하게 보이는 불평등한 성차별적인 호칭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서 단기적으로 1년 후에 내가 어떤 모습을 상상했을 때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 뭘 바꿀 수 있는지 10년 후, 20년 후(엔 어떨지)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투쟁의 도구를 글쓰기로 해서 한 줄이라도 써보고, 너무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지금 당장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 딱 한 줄이라도 (써보기를 추천합니다).

‘오늘부터 친할머니 외할머니 호칭을 쓰지 않고 사시는 지역으로 (부르겠다)’, 예를 들어 ‘광주할머니’, ‘서천할머니’ 이렇게 지역으로 하겠다 하는 등의 아주 작은 실천이라도 써보고 실행을 해보고 그 다음에 1년 안에 내가 뭘 바꿔보겠다는 것으로 점진적으로 나가겠다는 실제 글쓰기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승리라도 실현해보시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기사 보기 : “‘백지수표 님이라고 불러!’ 나부터 내 가치 인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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