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가 두 돌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무 말도 못하거나, 세 돌이 지나도 몇 마디 말도 못할 정도로 말이 늦는다면 부모는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이런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문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체크해야 할까. 혹시 우리 아이에게 발달장애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일반적으로 정상언어발달보다 말이 일년이상 늦는 것을 언어발달지연이라고 한다. 언어발달장애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인지나 사회성, 운동발달 등에 비해 언어영역 발달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언어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사회성 및 심리발달, 인지능력 성장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빠른 언어치료를 통해 아이가 학교나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말이 늦다고 해서 모두 언어치료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언어치료를 받아 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청력 손상이나 성대, 혀와 같은 발성기관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신체기관의 이상이 없다면 지적장애나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으로 인해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언어치료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은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것은 지적장애나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런 경우에는 지능의 저하나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감각 등에 따라 치료 예후가 결정되는데, 꾸준한 언어치료를 통해 언어발달을 촉진하고, 정상적인 발달 궤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언어 발달장애 치료는 아이 개인 별 발달이 부진한 영역과 발달장애의 종류, 심각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1:1 맞춤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지각훈련, 토마티스요법, 침구치료, 균형감각훈련, 감각훈련 등이 적용되며, 뇌발달 한약요법을 통해서 더 효과적으로 호전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통상 만 4세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또 개별한약 처방을 통해서는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읽기와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 언어발달지연과 더불어 나타날 수 있는 학습장애, ADHD, 틱장애 등의 질환에 대처하는 것도 가능하다.
천영호 원장은 “말문이 늦게 트인다고 해서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말이 늦을 때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언어 발달이 저하된 원인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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