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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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가 사용하는 수유쿠션에서 납이라니…
2. 안정적인 수유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유쿠션. 수유쿠션은 신생아가 1일 평균 5시간, 생후 최장 6개월까지 장시간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신생아들의 안전과 건강에 밀접하다. 그런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검출됐다.
3. 조사 대상은 허리에 벨트 또는 지지대를 둘러 사용하는 D자형 수유쿠션으로, 3개 제품의 지퍼 손잡이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3.1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돼 리콜 조치됐다.
4. 납 검출 수유쿠션 제품
오가닉 D자 수유쿠션 리프(자연생각/(주)윌비스)
티니팅스 수유쿠션 민트 피치기모((주)디알 컴퍼니)
G8 수유쿠션 블루(베베띠랑/기원플러스(주))
5.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으며,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6. 또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바닥매트) 안전기준을 준용해 실시한 유기화합물 방출량 시험에서는 조사 대상 수유쿠션 16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2-에틸헥소익 에시드'가, 1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초과검출됐다.
7. 에틸헥소익 에시드가 초과 검출된 3개 제품
아미고 수유쿠션 블루(코지베이비/누리베베)
티니팅스 수유쿠션 민트 피치기모(티니팅스/(주)디알 컴퍼니)
맘베허그 D형 수유쿠션 베이비블루(마더이즈/(주)엠앤비)
폼알데하이드가 초과 검출된 제품
로얄몬드 수유쿠션(큐비앤맘/(주)큐비앤맘)
8.
2-에틸헥소익 에시드 - 증기를 흡입하거나 피부접촉을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으며, 눈·코·목의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 -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만성기관지염, 호흡기·눈 점막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다.
9.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안전기준 적용대상은 현재 어린이용 바닥매트에 한정돼 있어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수유쿠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휘발성유기화합물 안전기준 적용대상 어린이제품의 확대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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