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제철 음식으로 가을철 건강 위한 초석을 준비할 때
백로, 제철 음식으로 가을철 건강 위한 초석을 준비할 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9.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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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 함유돼 면역력 개선에 도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흰 이슬’이라는 뜻의 절기 백로가 되면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선선하게 지낼 수 있다.

백로에는 제비들이 강남으로 돌아가 새끼들이 가을, 겨울 먹을 먹이를 저장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음식을 통해 건강의 초석을 다져 놓는다면 다가올 환절기도 건강하게 날 수 있다. 마포 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마포 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 ⓒ함소아한의원
마포 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 ⓒ함소아한의원

◇ 온라인 학습으로 지친 아이에겐 ‘포도’

달콤한 맛을 가진 포도는 비타민C, 비타민B, 비타민E, 비타민A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시력 저하와 눈의 피로감 개선에도 효과적이고, 폴리페놀 성분이 활동량이 적어 나타나는 변비도 개선해준다.

포도는 귀찮더라도 알알이 떼어내어 식초물에 잠시 담근 후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단, 포도에는 당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저녁 시간에 다량으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 감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겐 ‘배’

환절기가 되면 감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맑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는 등의 감기 신호 증상을 보일 때 배를 꿀과 함께 달이거나 중탕해 따뜻하게 마시면 감기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감기와 해열 해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평소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에게도 좋다. 또한 배는 수분이 풍부해 몸속 진액 보충에도 도움을 주고 옥시타제와 같은 소화 효소가 함유돼 감기 시작에 동반되는 배앓이 증상도 완화시켜준다.

◇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도라지’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는 기관지, 폐가 약한 아이들에겐 도라지를 추천한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따뜻한 성질이 인후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감기를 달고 산다’는 말을 듣는 아이들은 이 시기에 도라지를 자주 챙겨주면 좋다.

그런데 도라지는 쓰고 매운 맛이 있어 아이들이 먹기 쉽지 않기 때문에 도라지 청을 음식의 재료로 활용하거나 도라지와 배, 대추를 넣고 달인 후 꿀을 조금 타서 마시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한다면 ‘늙은 호박’

가을이면 고운 색을 입는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염증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환절기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겐 늙은 호박으로 죽을 쑤거나 즙을 내어 먹게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늙은 호박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집콕 생활로 인해 살 찐 아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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