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서울시 합계출산율 1위 비결은?
서울 성동구, 서울시 합계출산율 1위 비결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9.02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1위·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실시·공동육아 네트워크 구성 눈길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성동구가 국공립어린이집 최고수준의 국공립이용률을 자랑하며 서울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성동구
성동구가 국공립어린이집 최고수준의 국공립이용률을 자랑하며 서울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0.918명, 서울시 0.717명인 가운데 성동구는 0.855명으로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뿐만 아니라 인구 1000명에 대한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7.3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다.

이러한 높은 출산율은 성동구의 다양한 임신·출산·보육 정책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맡길 곳이 없어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젊은 세대들의 항변에 구는 민선 6기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다.

지역별 보육수요에 따라 신설·전환 매입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온 결과, 현재까지 총 8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10명 중 6명 이상이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용률 64%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 서울시 평균 44% 대비 25개 자치구 중 가장 단연 최고다.

지난 6월에는 ‘임신부를 위한 가사돌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최초 직장인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가사지원 사업으로 임신부의 건강 유지와 심신 안정을 도우며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3개월 간 총 179명의 임신부들이 신청했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97%에 이른다.

오는 9월에는 왕십리역 유휴부지에 연면적 842㎡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새롭게 개소한다. 센터 1층에는 ‘공동육아방’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아이돌봄공동체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1년 3월 들어서는 금호동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 공동육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양육친화적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아동 1인당 연 20만 원씩의 특별활동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민간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유기농 급간식비지급, 보육교직원 명절격려금 및 초과근무 수당 지원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모들의 역량 강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성동스스로부모학교’ 운영, 서울시 평균 2.44개소를 훌쩍 넘어서는 4개소의 장난감대여소 운영,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의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초등학생 통학로 보행안전 ‘워킹스쿨버스’ 사업 등 앞서가는 보육정책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자녀의 임신·출산·육아 과정이 단순히 한 가정에서의 책임이 아닌 이웃과 사회의 관심과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촘촘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보육시설과 다방면의 커뮤니티 조성을 통한 진정한 공동체육아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