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생활습관
나도 혹시?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생활습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1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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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두피와 모발 손상시키는 습관 피해야
혹시, 탈모? ⓒ베이비뉴스
혹시, 탈모? ⓒ베이비뉴스

머리를 감다가 손에 한 움큼 쥐어질 만큼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혹시 탈모는 아닌지 근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수십 가닥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혹시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진다는 생각이 든다면 빠진 머리카락을 한 번 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를 넘어선다면 탈모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머리카락은 탄력이 있지만 차츰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진다면 탈모가 시작된 것일 수 있습니다.

탈모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양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 보통 이마 쪽 헤어 라인이 위로 올라가면서 이마가 M자형으로 점점 넓어지는 유형이 많지만, 여성의 경우 정수리 부분에서 주로 탈모가 시작되어 정수리 숱이 줄어드는 식으로 탈모가 진행이 됩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도 작용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 생활 습관의 영향도 많이 작용합니다. 친가나 외가에 탈모 환자가 있다고 해도 탈모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유전적 요인이 전혀 없는 데도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술도 탈모의 원인이 되는데, 술의 독성 물질들이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켜 탈모를 촉진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피로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기혈의 흐름도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두피와 모발의 손상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야 모발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화학 약품도 탈모를 부추깁니다. 샴푸나 린스를 포함해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 크림, 팩, 왁스, 스프레이 등 세정 및 관리를 위해 과도하게 많은 헤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두피나 모발에 자극을 주고 탈모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잦은 파마나 염색으로 두피나 모발에 자극을 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출산 후 탈모를 겪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회복이 됩니다. 다만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이 결핍되고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탈모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들을 먼저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두피와 모발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두피가 기름지고 지저분해지면 쉽게 염증이 생기고 모근이 약해지면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에 좋은 본초 중에 소루쟁이가 있는데 두피의 염증을 개선하고 과도한 열을 내리며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회복시켜줍니다. 물에 달여서 차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소루쟁이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헹구면 탈모에 더 효과적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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