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전국련)는 ‘2020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전국련은 전국 414개소 국공립어린이집 참여한 가운데 최종심사 결과, 26개소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정부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5월에 진행됐다. 아이들의 어린이집 활동 속 거리두기 모습을 담아 코로나19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보육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4일 2020년 보육인대회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까닭에 시상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공모전 결과는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상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출품된 414개 작품을 두 차례에 걸친 심사한 결과 ▲한국보육진흥원장상(3개소) ▲어린이안전공제회이사장상(3개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10개소)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상(10개소)을 선정했다.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상을 수상한 서울 우애들어린이집의 양은미 주임교사는 14일 기자와 한 전화 통화에서 “만 2세반 아이들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하도록 했다. 손잡고 걷는 활동 패턴이 일상이던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스스로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선생님들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집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 실외 활동 때 주민들한테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적용한 것인데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더불어 거리두기도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인자 전국련 회장은 “사진 공모전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자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보육현장을 사랑과 열정으로 지키고 계신 보육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0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사진 공모전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한국보육진흥원장상(전남 나진어린이집, 울산 빛솔어린이집, 세종 아란어린이집)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상(충북 단재어린이집, 충북 증평주공어린이집, 서울 남태령어린이집)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상(서울 금하새빛어린이집, 경기 마송어린이집, 서울 동화나라어린이집, 대구 신당어린이집, 대구 신천자이어린이집, 경기 원님어린이집, 충남 탕정어린이집, 세종 보람더원어린이집, 충북 영동어린이집, 서울 신한마리오어린이집)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상(서울 성원어린이집, 서울 도곡어린이집, 경기 신곡어린이집, 강원 원주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대구 비산어린이집, 서울 우애들어린이집, 경기 새빛어린이집, 서울 동작구 꿈마루어린이집, 서울 파란나라어린이집, 서울 예본몬테소리어린이집).
한편, 전국련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난 3월 대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 KF94 마스크 800장 기탁했고, 지난 8월 풍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에 풍수해 피해 어린이집 돕기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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