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전국 최저… 5년간 사망사고 없어
대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전국 최저… 5년간 사망사고 없어
  • 이재춘 기자
  • 승인 2020.10.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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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대구 중구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 가로 130mm, 세로 200mm 크기의 형광 고휘도 반사지 시트로 만들어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금지 알림판이 설치돼 있다. 대구경찰청은 스쿨존 내 불법주차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주차 취약 스쿨존에 주차금지 알림판 500개를 설치하는 '스쿨존 포인트존'을 운영한다. 2020.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률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0.21%로 서울(0.29%), 부산(0.33%), 인천(0.4%), 대전·광주(0.25%), 울산(0.56%)보다 낮다.

어린이 보호구역 1곳당 교통사고율은 광주가 3.3%로 가장 낮고 대구 3.8%, 대전 4.5%, 인천 4.6%, 부산 4.7%, 서울 6.5%, 울산 6.8% 순으로 높다.

대구에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어린이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최근 5년 동안 211억원을 들여 적색노면표시,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고원식횡단보도, 안전펜스, 과속단속카메라, 신호기 등 안전시설을 크게 개선했다.

또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어린이 안전 교육·홍보를 강화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인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맞춰 대구시는 2022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 370대, 신호기 92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의 어린이 보호구역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775건(사고율 5.4%), 부상자는 964명으로 7대 특·광역시 평균 사고율(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보호구역 이외 지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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