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가을 숲, 음악으로 물들다
서울대공원 가을 숲, 음악으로 물들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1.1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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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치유의숲, 양몰이장, 호수변에서 밴드 와우터 공연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와우! 즐거운 숲 – 와우터 편’. ⓒ서울시
‘와우! 즐거운 숲 – 와우터 편’. ⓒ서울시

서울대공원 단풍 숲에서 매년 10월,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민들과 가을 감성을 나누어온 ‘숲 속 콘서트’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 ‘제5회 숲 속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밴드 와우터가 공연자로 선정되어 단풍 절정기인 지난 10월 28일 비대면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대공원의 단풍 명소인 ‘숲 속 저수지’, ‘테마가든’, ‘치유의 숲’ 등에서 펼쳐졌으며, 공연 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온택트 공연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서울대공원의 가을 풍경을 전하고, 음악으로 코로나블루로 지친 일상에 쉼표를 더하고자 기획됐다.

‘숲 속 콘서트’는 다음 두 개의 이야기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먼저 ‘와우! 즐거운 숲 – 와우터 편’ 이다.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 '와우!' 하며 즐거워하는 공연을 만드는 ‘와우터’의 노래가 ‘테마가든’, ‘치유의 숲’ 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테마가든’은 장미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로 물든 형형색색의 단풍,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변, 그리고 귀여운 어린이 동물원이 있어 치유와 휴식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한편 ‘치유의 숲’은 2018년 30년 만에 개방된 이후,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온 곳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제공한 곳이기도 하다.

와우터는 서울대공원 로고송 ‘Together With Nature’, ‘내 친구 얼룩말’, ‘W.O.W’ 등  그들의 자작공을 공연을 펼쳤다. 단풍숲, 호수변, 양몰이장 등에서 진행된 ‘와우! 즐거운 숲’ 공연은 오는 19부터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 TV’,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피아노가 있는 숲–신창용 편’. ⓒ서울시
‘피아노가 있는 숲–신창용 편’. ⓒ서울시

두 번째 에피소드는 ‘피아노가 있는 숲–신창용 편’이다.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선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숲 속 저수지’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이야기다. ‘숲 속 저수지’는 서울대공원 최정상인 해발 177m에 위치해 공원의 사계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진심으로 기원하는 소망 한 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신창용은 단풍으로 물든 ‘숲 속 저수지’와 어울리는 3곡을 선정해 가을의 정취와 희망을 연주했다. 연주곡은 쇼팽의 ‘녹턴 작품번호9 제2번(Nocturne in E-flat Major, Op.9 No.2’, 차이코프스키의 ‘10월’, 슈만 작곡 리스트 편곡의 ‘헌정(widmug)’ 등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피아노가 있는 숲’ 공연은 오는 26일 부터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 TV’,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매일 공원의 470개 스피커를 통해서도 음원을 만날 수 있다. 매일 13시에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15시에는 밴드 와우터의 공연이 약 10분간 송출되니, 음악과 함께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은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제5회 숲 속 콘서트’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일상 속에서 서울대공원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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