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1터뷰'는 베이비뉴스 기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는 코너입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시키는 것을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저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김도경입니다. 저도 미혼모 당사자고요. 저희 협회는 미혼모들이 2009년에 직접 만든 단체입니다. 평소에 대통령님이 미혼모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께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셔서 최근 몇 년 동안 미혼모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제도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작년에도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 100%가 미혼모의 아이들입니다. 그만큼 미혼모들이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사실일 건데요. 저는 대통령님께서 전문가들과 대화도 중요하지만 저희 엄마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제 입양 간 아이들, 지금도 계속 가고 있는 아이들, 미혼모의 아이들이 16살 이후가 되면 한국에 방문을 하고 그리고 또 그 아이들 중에서는 부모를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 계속해서 이렇게 아이들을 미혼모의 아이들이, 미혼모 아이들뿐만이 아니고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입양을 멈추지 않으면 또 이 미혼모의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올 것이고 정말 전쟁 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길 겁니다. 미혼모들이 입양 보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세세하게 정책을 펴주시고, 그리고 저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얘기를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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