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4.0] ‘아빠 효과’는 아빠 때문이 아니다
[부모4.0] ‘아빠 효과’는 아빠 때문이 아니다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0.12.1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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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오찬호의 ‘당신은 만점 부모가 될 필요가 없다’ ①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육아와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는 ‘Think 4.0 부모교육 프로젝트’! ‘부모4.0’의 일곱 번째 강사는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진격의 대학교」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교육과 가정의 민낯을 고발한 오찬호 작가입니다.

“좋은 사회란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다움이 보장되는 사회”라고 말하는 ‘불평불만투덜이’ 사회학자, 오찬호의 강연을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출연=오찬호 사회학자

“엄마는 할 수 없는 아빠만의 효과, 엄마는 한계가 있는 아빠만의 효과. 이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저는 굉장히 위험한 해석이라는 거죠. 아빠의 효과는 생물학적인 남성의 효과가 아니라 좋은 어른이 한 명 더 육아에 투입된 효과다. (중략)

우리는 불평등에서 벗어난 이야기에 현혹되도록 길들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도 힘들고, 육아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육아서가 인기를 끌게 되는 거죠. 어떻게 해야 성공하고, 명문대에 가고, 또래집단에서 인기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좋은 사회가 되려면 예외적인 사례를 갖고 와서 평균치를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평균이 갖고 있는 불평등의 크기를 좋은 쪽으로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거죠.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다움이 보장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 오찬호 작가 강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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