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한 그릇, 나트륨 1일 기준치 71%까지 들었다
즉석떡볶이 한 그릇, 나트륨 1일 기준치 71%까지 들었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2.11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 국물떡볶이·일반떡볶이 14개 제품 시험·평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물떡볶이 및 일반떡볶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매운맛 성분(캡사이신류), 떡의 물성,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1일 섭취 기준치 대비 즉석떡볶이(1인분)의 탄수화물 함량은 31%, 단백질 함량은 16% 수준이었으나 나트륨은 60% 수준으로 비교적 높았다.

제품별로 나트륨과 당류, 매운맛 성분의 함량 및 떡의 물성(경도 및 탄력성)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안전성(미생물, 보존료 및 이물)은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의 영양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섭취 기준치 대비 평균 탄수화물 함량은 31%, 단백질 함량은 16%였으나, 나트륨 함량은 60%로 높았다. 1인분 기준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량(2000kcal) 대비 23%였고 1일 섭취 기준치 대비 탄수화물은 31%, 단백질은 16%, 지방은 4%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열량은 376~547kcal(평균 459kcal)이었으며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송학식품)’가 376kcal로 가장 낮았고,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2000kcal) 27%인 547kcal로 가장 높았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탄수화물 함량은 83~119g(평균 102g)이었으며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송학식품)’가 83g으로 가장 낮았고,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324g)의 37%인 119g으로 가장 높았다.

◇ "떡볶이, 어묵·면사리 등 함께 먹으면 열량·나트륨 섭취량 증가 주의"

1인분 기준 평균 나트륨은 1일 기준치(2000mg)의 60%,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16%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898~1410mg(평균 1207mg)의 나트륨을 함유했으며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898mg으로 가장 낮았다.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대상㈜)’는 1410mg으로 가장 높아 1일 기준치(2000mg)의 71%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당류 함량은 10~28g(평균 16g)이었으며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10g으로 가장 낮았고, ‘떡볶이의 신 국물떡볶이(㈜동원F&B)’는 1일 기준치(100g)의 28%인 28g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81.3%의 소비자가 떡볶이와 함께 어묵·면사리·튀김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경우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즉석떡볶이로 식사를 대신할 경우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 보충과 나트륨 배출을 위해 삶은 계란이나 우유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한편 전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미생물(대장균) 및 보존료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당류)과 표시된 함량에 차이가 있어 영양표시의 개선을 권고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