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집콕생활로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올려야 할 때
동지, 집콕생활로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올려야 할 때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2.18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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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따뜻하게 해야 배앓이 예방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가 지나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강한 추위로 인해 우리 몸은 움츠러들고, 움직임은 적어지는데 요즘은 외부 활동까지 제한되어 더욱더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긴 시기에는 '기일즉체(氣逸卽滯)'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순환이 저하되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이 달라졌다.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우혜린 원장.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우혜린 원장. ⓒ함소아한의원

◇ 날씨가 추워도 환기는 필수

면역력이 약해지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관 중 하나가 호흡기이다. 때문에 실내에서 주로 생활을 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환기에 더욱 신경 써 주어야 한다. 밀폐된 환경에서 바이러스는 더 오랫동안 생존하고 생활 속에서의 유해가스는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춥다고 환기를 잘 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나 유해가스에 노출되어 호흡기가 약해지기 쉽다.

특히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더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고 하루 2~3번, 10분 이상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하기 적합한 시간으로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보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다.

◇ 배를 따뜻하게 해야 배앓이 예방

활동량이 줄어들면 소화기의 운동성도 저하되는데 이때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들은 복통, 배앓이,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잦아진다. 이와 같은 소화기의 불편감은 아이의 식욕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소 흡수가 어려워 체력뿐만이 아닌 면역력도 함께 떨어진다. 그래서 평소 배앓이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잦은 배앓이를 호소하는 아이라면 속을 차갑게 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 찬 음료 등을 피하고 배를 만져봤을 때 배가 차다고 느껴진다면 따뜻한 정도의 핫팩을 올려놓거나 배꼽 주변을 시계방향으로 쓸 듯 마사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꾸준한 실내운동으로 체력 유지

길어진 집콕생활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아이들도 많아졌다. 살이 찌면 움직임이 둔해질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근육량도 적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으로 적당한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아이에겐 간단한 실내운동이라도 벅차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 경우엔 일상 속에서의 활동을 조금씩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계단 올라가기나 집안일을 돕는 등 아이가 일상 속 움직임에 익숙해지게 하고 구체적인 칭찬과 함께 점점 강도를 올린 운동으로 체력을 늘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체력뿐 아니라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겨울철 뜸 치료로 양기 보충

아이들 대부분이 집에 있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온실 속 화초처럼 안전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따라서 올바른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양기(陽氣)’를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기를 기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뜸 치료'이다. 겨울철 '뜸 치료'는 쑥뜸을 태워 감기나 배앓이 등에 도움 되는 혈자리를 자극하여 따뜻한 온기를 몸속으로 퍼지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잔병치레를 예방한다.

또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겨울철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나 증상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겨울철 비염을 달고 살거나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찬 아이 그리고 장염, 설사 등 배앓이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라면 겨울철 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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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2020-12-20 21:58:42
유교문화 24절기 동지.

예기에 언급된 동지(冬至) .양력 12월 21일은 음력 11월 7일로 동지입니다.유교경전 예기(禮記)의 교특생(郊特牲)은 동지(冬至)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郊之用辛也,周之始郊日以至. 교사(郊祀)에 신일(辛日)을 택하는것은 주나라 왕실에서 처음으로 교제(郊祭)를 행한것이 우연히 동짓날(日以至)이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한편, 팥죽을 먹어야 작은설로 나이한살을 더먹는 날로도 여겨집니다. 이 때쯤이면 다음해의 달력을 주고 받는 전통이 있습니다. 또한 선과 악의 여러귀신중 악귀인 역귀(疫鬼)를 쫓기 위해 그가 생전에 싫어하던 붉은 팥으로 죽을 만들어 먹어왔습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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