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는 운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느리게 걷는 운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1.03.1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운동 효과 보려면 땀 날 정도로 빠르게 걸어야
걷기를 제대로 하려면 산책을 하듯이 너무 느리게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있으며 자세 역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걷기를 제대로 하려면 산책을 하듯이 너무 느리게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있으며 자세 역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코로나19로 일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대면을 피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고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되며 피로도 늘고 우울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좋은 운동 방법이 바로 홀로 걷기입니다.

매일 꾸준한 걷기를 해줄 경우 비만 예방에도 좋으며 심장 및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20분 이상을 걷게 되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으며 해가 있는 시간대에 야외에서의 걷기는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해서 우울증 개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합니다. 그래서 피부도 좋아지며 냉증이 있어서 손발이 차고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걷기와 같은 가볍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년층들의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로 뱃살이 늘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데 걷기가 이런 질환들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걷기는 면역력을 높이고 장수에도 도움이 됩니다. 20~30대는 한창 활동을 하고 건강할 나이지만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지나치게 편리한 생활의 영향으로 오히려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걷기와 같은 운동을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를 제대로 하려면 산책을 하듯이 너무 느리게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운동 효과가 있으며 자세 역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으로 몸의 균형이 틀어진 사람들은 걷는 자세 역시 불균형해지기 쉬운데 걷기 전에 벽에 등을 대고 바른 자세를 점검한 후에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걷기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최대 심박수의 60%를 넘겨야 합니다. 최대 심박수는 쉽게 계산할 수 있는데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30이라면 1분에 최대 심박수는 190이 됩니다. 최대 심박수인 190의 60%는 114이므로 서른 살이라면 1분에 심박수가 114 이상이 될 정도로 걸으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다칠 위험이 적은 안정적인 운동이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이른 아침의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식사 후에 바로 걷기 운동을 하는 것 역시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준비 운동 역시 필요합니다. 걷기는 그냥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빠르게 걷기 역시 관절과 근육을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10분 정도는 천천히 걷는 등으로 몸을 풀어주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걷기도 매일 같은 속도로 운동을 하면 지겹기도 하지만 운동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속도를 다르게 하거나 강도에 변화를 주거나 다른 운동과 병행하는 등을 통해 운동을 조금씩 바꿔주어야 꾸준히 효과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