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으로 천재의 뇌를 만든다? 교육 망하는 길”
“사교육으로 천재의 뇌를 만든다? 교육 망하는 길”
  • 최규화 기자
  • 승인 2021.01.0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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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뇌과학자의 ‘3세 신화’ 비판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베이비뉴스의 영유아 사교육 특별기획 연속 인터뷰가 단행본 「0~7세 공부 고민 해결해드립니다」(김영사)로 출간됐습니다. 영유아 사교육 ‘광풍’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제언을 카드뉴스로 다시 듣습니다. 서유헌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는 사교육 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이른바 ‘3세 신화’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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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으로 천재의 뇌를 만든다? 교육 망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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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의 영유아 사교육 특별기획이 「0~7세 공부 고민 해결해드립니다」(김영사)로 출간됐습니다. 서유헌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는 사교육 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이른바 ‘3세 신화’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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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무렵에 뇌의 중요한 모든 것이 결정된다? 누가 그런 소리를 합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 만약 ‘3세 신화’대로 인간의 뇌가 세 살 때 완성된다면, 인류가 이룬 문화적·과학적 발전은 절대 불가능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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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이전에 천재의 뇌를 만들겠다고 사교육을 하면 망해요. 뇌가 자라기 전에 먼저 자극하면 망한다, 남보다 많이 자극하면 망한다, 이게 제 답이에요. ‘남보다 먼저, 남보다 많이’라는 말은 잘못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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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뇌 부위별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뇌를 알고 교육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발달하지 않은 뇌 부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무차별적 선행학습으로 오히려 뇌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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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는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는데 마구 주입하니까 당연히 망가지죠. 인간의 뇌는 세 살에 완성되지 않아요. 과학을 믿어야 하는데, 부모들은 주변에서 떠도는 얘기에 너무 신경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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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우리 아이 뇌는 옆집 아이 뇌와 다르다는 것. 생각해보면 다 아는 사실인데, 부모들은 그저 남보다 먼저 시키고 남보다 많이 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마음이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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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옆에서 잘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교육의 목표가 대학입시에만 맞춰지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엄마 배 속에서부터 입시 준비가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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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핵심은 인간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뇌를 망가뜨리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영유아기 뇌 발달 수준에 맞는 적기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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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아교육은 창의성 교육이 돼야 해요. 태어날 때부터, 서울대만 갈 수 있다고 하면 뭐든 다 하는 풍토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어요. 엉뚱하더라도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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