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30여 년간 몸담아 왔던 보건복지부에서 장관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다.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국민과 함께 이번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0동 5층 대회의실에서 영상으로 이같이 취임사를 전했다.
권 장관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차관에서 퇴임 후 1년 7개월 만에 복지부로 복귀하게 됐다.
권 장관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유행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활동하며 신종 감염병 사태를 막은 경험이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무총리를 보좌해 1차장으로 활동한다.
권 장관은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보육과 복지, 보건의료,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권 장관은 혁신적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5개 과제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내용에는 ▲병상과 인력 신속하게 충분히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 조속한 도입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및 보건의료체계 구축 ▲기초·장애인연금, 아동수당 지속적 확대 및 노인·장애인·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등 소득안전망 구축 ▲영아수당 신설·임신 출산에 대한 투자 확대, 25년까지 공보육 이용률 50% 확대 ▲AI·5G·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보건복지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됐다.
권 장관은 “국민행복 1등 부처, 직원 행복 1등 부처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부처, 가장 행복한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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