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방과후 돌봄이 필요하다는 학부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가장 희망하는 돌봄 유형은 초등돌봄교실이었다.
29일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40.97%는 ‘방과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전년대비 4.24% 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학부모가 원하는 돌봄 유형은 초등돌봄교실이 72.3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녀가 저학년일수록 초등돌봄교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도움된다는 의견이 95.24%(매우 도움 65.50%, 도움 29.75%)나 됐다.
반면 ‘방과 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부모도 54.79%로 적지 않았다. 필요하지 않은 이유(중복응답)로 ▲가족 내에서 돌봄 가능 56.26%, ▲방과후 학교 또는 사교육 실시 37.53%, ▲돌봄서비스 제공시간이 맞지 않음 2.54% 등의 답변이 나왔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시간(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오후 1~5시가 66.32%로 가장 많았다. 내년에 고학년 되는 경우일수록 이 시간대를 더 선호했다.
이은주 의원은 “돌봄 필요하다는 학부모가 증가했다. 대다수 학부모는 돌봄이 도움된다고 응답했고, 초등돌봄교실을 선호했다”며, “이번 수요조사 결과와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고려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초등돌봄을 확충하고 제반 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5세아 등 예비취학아동의 학부모와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의 학부모 104만 9607명이 참여한 가운데,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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