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터뷰] “자폐성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
[1터뷰] “자폐성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0.12.30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언 터치아이발달센터 대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1터뷰'는 베이비뉴스 기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담는 코너입니다. 김승언 터치아이발달센터 대표는 “자폐성장애가 있다고 해서 사람하고 전혀 소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짓지 말고 우리가 사회 구성원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한 번 더 시선을 건네주고 한 번 더 손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터치아이 대표 김승언입니다. 자폐성장애 또는 자폐증 많이들 요즘 주변에서 듣게 되실 텐데, 그 자폐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뭔가 자폐증 진단이 되면 이제 평생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고 뭔가 독특하고 이상한 행동을 가지면서 언어 발달도 이뤄지지 않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최근에 자폐성향이 있고 자폐증 진단 받는 아이들, 그리고 이미 진단 받은 사람들이 점점 숫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거는 그만큼 이웃이 되는 우리들이 어떻게 관심을 갖고, 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어떻게 도와줘야 되는지 우리가 꼭 같이 생각을 해보셔야 되는데요. 

자폐증이라는 건 일단 사람들한테 관심이 좀 적고, 그 다음에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욕구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관심 갖고 사랑과 관심으로 다가가 주는 사람이 있다면 자폐증으로 진단을 받았더라도 충분히 사람들한테 관심을 갖고 조금 더 사람과 어울려 보고 싶은 욕구들이 충분히 생겨날 수 있거든요.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갖고 태어나는데, 자폐성장애가 있다고 해서 사람하고 전혀 소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짓지 말고 우리가 사회 구성원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한 번 더 시선을 건네주고 한 번 더 손 잡아줘야 합니다. 또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 관심을 갖고 한 번 더 안아주고 한다면 이 아이가 혼자만의 세상에서 혼자 놀고 혼자 고립되는 거에서 조금 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과 인식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또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아이들 중에 자폐 성향이 있거나 자폐증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꼭 관심을 가지셔야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폐 성향이 있다 하더라도 친구들과 소통하고 좀 더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또 그 방법을 같이 찾게 되다 보면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기회를 갖게 될 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그러한 많은 아이들을 함께 했고, 그 과정들을 지켜봤기 때문에 터치아이 대표로서 그 방법들을 아낌없이 나눌 거고 그런 사회적인 인식이 좀 더 많은 곳에 퍼질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