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ADHD 증상, 시기를 놓치지 말고 치료로 자존감 높혀야"
"틱장애·ADHD 증상, 시기를 놓치지 말고 치료로 자존감 높혀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1.01.15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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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아이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틱장애 치료에 더 큰 도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주성완 원장.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주성완 원장. ⓒ해아림한의원

김아무개(9) 군의 부모는 아이가 최근 부쩍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가 자꾸 어깨를 들썩거리고 몸에 힘을 주는 것. 처음에는 그냥 어깨가 결려서 그렇겠거니 생각을 하고 쉽게 생각을 했으나 1년 가까이 반복적으로 행동을 하고 지적을 하더라도 스스로 통제를 못하며 시간이 갈수록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여 간단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처럼 자제를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증상을 틱장애라고 부른다.

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이러한 틱장애 증상은 최근 부쩍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증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가 시기를 놓쳐 더 악화시키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틱장애는 음성틱과 근육틱 두 가지로 나뉜다. 음성틱은 소리를 비정상적으로 내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에서 헛기침을 반복하거나, 음음 아아 등 의미가 전혀 없는 소리를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 증상들은 틱장애임에도 불구하고 비염이나 목감기, 가래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턱 대구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의심 증상 발현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음성틱이 극심해지는 경우에는 음담패설이나 욕설 등을 자제를 못하고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근육틱은 눈 깜빡임과 코 찡그리기가 제일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심해지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온 몸에 힘을 줬다가 빼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양상으로 통제되지 않는 근육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근육틱이라고 부른다.

틱장애 행동수칙. ⓒ해아림한의원
틱장애 행동수칙. ⓒ해아림한의원

틱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처음에는 틱장애 증상에 대해 너무 주의깊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틱장애가 있는 사람은 민감도가 많이 상승돼 있고 반복되는 틱장애 행동으로 인해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본인의 증상을 타인이 알아차리는 것에 대해 극도로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타인의 구미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하고 늘 긴장하게 된다. 여기에 조그마한 자극에도 정서적인 문제가 생기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과긴장상황이 지속돼 틱장애 증상도 더 자주,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때 틱장애를 그냥 방치하게 되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부산함을 보이거나 심하면 ADHD 증상도 동반할 수 있으며, 강박증이나 우울증 등이 생겨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어린이 틱장애 환자의 50% 이상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DHD 증상도 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등학생 ADHD는 주의력이 지나치게 떨어져서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지는 경향으로 나타나거나 과격한 행동이나 감정 표현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부모가 한마디하면 말 대구를 하거나 감정조절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아이가 지나친 언행을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반복하는 경우에는 관심을 갖고 ADHD가 아닌지 고려를 해야 한다. 꼭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조용한 ADHD’도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아이들은 집중을 못하는데 부모는 학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조용한 ADHD 증상은 부모가 관찰을 면밀히 해야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집중력 저하로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져 성인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틱장애와 ADHD의 원인은 중추신경계의 발달 과정 중 뇌기능 상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장애와 ADHD는 단순히 유전적인 문제는 아니며 환경적인 요소도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두뇌의 기능을 좋아지도록 치료하고, 환경적인 요소를 개선해 틱장애 및 ADHD 치료를 해야 한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의 지나친 사용은 두뇌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악화시켜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거나 할 경우 두뇌의 흥분이 일어나서 증상이 더 악화된다. 아이들의 경우 감정 표현이 서투르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 등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요소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꼭 생활환경의 변화도 필요하다.
 
주성완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틱장애와 ADHD 치료는 심리적인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두뇌기능상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뇌신경계의 흥분도를 높이지 않도록 환경적인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두뇌의 건강을 위해서 전신의 건강 상태 개선을 도와주고, 아이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도와줘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틱장애와 ADHD 증상에는 지나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가 틱장애나 ADHD를 호소하는 경우, 부모가 증상 하나 하나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어린 아이들이 사람의 눈치를 보고 정서적으로 자책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개별 증상 하나를 신경 쓰는 것보다 힘들어하는 아이를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틱장애 치료에서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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