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늘어나는 주름 어떻게 관리할까?
나이 먹을수록 늘어나는 주름 어떻게 관리할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1.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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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훈증과 마사지로 주름 예방
주름이 조금씩 생기려고 한다면 지압이나 마사지로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주름이 조금씩 생기려고 한다면 지압이나 마사지로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얼굴에서 가장 빨리 나이를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주름입니다. 특히 주름은 한 번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전부터 탄력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주름은 노화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영양 결핍, 피부 자극, 반복되는 표정 등이 모두 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주름의 원인을 비위장, 폐, 간의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소화기인 비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한다고 해도 영양 흡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며 노화가 촉진되어 주름 역시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한방에서 피부는 폐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폐의 건강 상태가 피부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피부의 문제는 곧 폐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할 폐에 진액이 부족해지면 호흡기만 건조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역시 푸석푸석해지고 거칠어집니다. 이렇게 진액이 마른 피부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됩니다. 마찬가지로 폐의 기능이 떨어져서 감기나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 역시 피부에 트러블도 잘 생기고 노화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한방에서 간은 혈액 및 근육과 관련이 깊습니다. 즉 간 기능이 저하되어 해독 기능이 나빠지면 체내 노폐물이나 독소들에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피부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잔주름이 늘어나면 이는 단순히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장기의 기능 약화가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몸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되찾아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름을 방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려면 훈증이 도움이 됩니다. 훈증은 얼굴 주위로 수건을 두르고 끓는 물을 담은 대야 가까이에 얼굴을 댄 후 그 김을 쐬는 것입니다. 이렇게 훈증을 해주면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깨끗한 물만 사용해도 되지만 효과를 높이려면 쑥이나 당귀 등의 본초를 우려낸 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쑥이나 당귀는 혈액 순환, 안색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름이 조금씩 생기려고 한다면 지압이나 마사지로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마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되고 눈가의 경우 눈의 앞머리에서 꼬리까지 눈을 감싸고 있는 뼈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눌러서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면 눈가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팔자 주름은 양쪽 콧방울 바로 옆과 입술의 양쪽 끝 부위의 지압이 효과적입니다. 사람마다 반복적으로 짓는 표정이나 습관이 달라 유난히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평소 영양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호두, 연어, 고등어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나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 등은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재생력을 강화하며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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