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8일에서 10일까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동행하는 ‘성동구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지도사’ 69명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지역 내 18개 초등학교 1~3학년까지의 저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시간인 8시에서 9시와 하교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의 등·하원을 지도하게 된다. 이들은 1명당 최대 8명까지 어린이를 인솔하며 총 40개의 워킹스쿨버스 노선에 배치될 계획이다. 성동구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력과 4억 3000만 원의 최대 예산 규모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지역 내 17개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 67명을 배치해 880여 명의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졌다. 이용만족도 조사결과 94.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 교육효과와 맞벌이·다자녀가정 등하교지도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구는 아이들의 등하교길 더 촘촘한 안전망을 위해 이용자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다. 교통안전지도사 인원 충원 등 사업에 대해 확대해달라는 조사요구에 따라 2012년 2개교 1~2학년 대상에서 2016년에는 18개교로 확대하고, 2017년에는 1~3학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방과후 초등돌봄센터인 아이꿈누리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하교 노선을 연장하고 2021년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신규로 신청한 학교에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워킹스쿨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워킹스쿨버스가 없었다면 정말 곤란했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등하교에 대한 변동 사항이 많았는데 항상 신속하게 공지하고 대응해주어 감사하고 특히 등·하교 알림서비스(카카오톡)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며 이용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7기 구민과 약속한 워킹스쿨버스 지속 운영사업에 대해 서울시 최대 규모인 만큼 워킹스쿨버스사업을 더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선 및 정류장을 점검하고 지도사,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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