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홈트' 따라는 하겠는데, 어쩐지 더 아픈 것 같다면?
유튜브 보고 '홈트' 따라는 하겠는데, 어쩐지 더 아픈 것 같다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2.19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하게 안 다치고 '홈트'하는 세 가지 수칙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튜브보고 홈트 따라는 하겠는데 어쩐지 더 아픈것 같다면, '이것' 놓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베이비뉴스
유튜브보고 홈트 따라는 하겠는데 어쩐지 더 아픈것 같다면, '이것' 놓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베이비뉴스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트레이닝’, 이것의 줄임말이 일명 ‘홈트’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은 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처럼 운동 기구가 많거나 전문 트레이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SNS에 운동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홈트레이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혼자 운동을 지속한다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과 관리 없이 동영상 혹은 그림에만 의존해 운동을 하게 되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못해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운동할 때 허리 건강 수칙을 알아두고 한다면 홈트의 장점은 살리면서 척추 통증과 관련 질환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와 허리 건강 지키며 건강히 '홈트'하는 수칙을 함께 알아보자.

▲운동 전후 스트레칭=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후 최소 20분 이상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몸의 유연성을 증진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운동 중 부상 위험도를 80%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근막과 근육이 경직되어 있으므로 폼롤러를 이용하여 등, 허리, 다리 등 근막을 풀어주고자 하는 부위에 약간의 압력으로 롤링을 해준다면 근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코어 근육 강화할 것=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플랭크 자세는 기본적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고,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층간 소음의 걱정도 없어 홈트레이닝에서 선호하는 운동 중 하나다.

코어 운동은 등, 복부, 엉덩이 근육의 강화를 통해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척추 및 골반을 지탱하는 근력을 향상시켜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 자세는 복부보다 허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 해당 부위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허리 디스크 돌출에 의한 신경 자극 및 염증으로 인한 요통 및 방사통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허리 디스크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허리 굽힘이 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윗몸일으키기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복부나 허리에 통증이 심해지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무리해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몸 상태를 고려한 운동 스케줄=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알맞은 운동 스케줄을 정하는 것도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 처음부터 과도한 계획을 세워 무리를 하면 허리 부상 및 퇴행성 질환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운동하기 어렵다. 협착증이 있는 고령 환자가 허리 신전 운동을 할 경우 신경근이 압박되어 협착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동균 교수는 “운동 전 정밀 검진을 통해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의 뼈, 관절 및 근육 상태를 확인한 후에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과 적정한 시간을 설정하여 운동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 중 하나다. 하지만 자칫 무리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지속한다면, 오히려 허리와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서 홈트레이닝을 진행한다면 부상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