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아동이 행복을 누리는 건강한 동작을 만들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안전망 강화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구 아동학대 의심신고 건수는 45건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고건수가 두 번째로 적으나,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과 생각들을 종합계획에 담아 선제적으로 아동 안전망 강화에 행정력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해 10월 민간이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에 대한 후속조치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아동학대 예방방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2020년 11월)하여 아동학대 업무 추진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아동학대 및 아동보호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2명, 아동보호전담요원 3명을 배치했다.
아동학대 신고 긴급 전화(02-3280-1392)를 개설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지원청, 경찰서, 구청관계자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서 매월 정기적 회의를 통해 학대피해·위기아동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보호·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또한, 동작육아종합지원센터, 동작건강·가정지원센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위기아동안전벨트체계 구축에 나선다.
MOU 체결로 민·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보육기관, 가정 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기아동에 대한 정보공유·협력 및 아동권리 민감성 강화 사업 등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구는 전 구민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주제별 아동학대 유형과 대처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전 구민이 아동지키미로 아동학대 신고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아동학대 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아동학대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시설입소아동 인권보호 프로젝트 ‘해밀’ ▲동 아동 안전지킴이 활동을 수행하는 동 단위 시민안전 봉사단 운영 ▲아동학대예방 의제발굴 토론회 개최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 행사 등이다.
이 밖에도 SNS, 소식지, 관내 어린이집 알림장 키즈노트 등의 매체를 활용해서 아동학대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홍보 추진, ‘동작·관악 학부모’ 밴드 활용 아동학대 예방 공론장 추진 등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주일 아동청소년 과장은 “이번 아동안전망 강화 종합대책의 철저한 추진으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권리를 보호받고 학대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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