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우려 속 남대문 아동복시장 가봤더니...
【베이비뉴스 최대성 기자】
봄옷을 사려는 손님들로 남대문 아동복 상가가 북적입니다.
한차례 손님을 보낸 옷가게 사장님은 "1년 전 코로나 대유행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손님이 늘었어요"라며 활짝 웃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70명으로 19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기에 북적이는 손님이 마냥 기쁜건 아닙니다.
상가를 방문한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좁은 통로와 많은 사람들로 인해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체온계도 측정하는 사람이나 관리하는 사람도 찾기 힘듭니다.
아이의 봄옷을 구매한 한 시민은 "코로나 때문에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마스크를 잘 쓰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합니다.
이에 한 옷가게 사장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코로나 면역이 생긴 것 같아요. 다시 2.5단계가 돼서 손님들이 안 올까 봐 걱정이 많아요"라며 한숨을 보입니다.
마음에 생긴 코로나 면역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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