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치료, 눈꺼풀 위·아래 모두 살펴야 하는 이유
안구건조증 치료, 눈꺼풀 위·아래 모두 살펴야 하는 이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3.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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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봄샘염에 따른 눈물 증발 과다형인지 살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강남연세빛안과의원 이승재 대표원장. ⓒ강남연세빛안과의원
도움말=강남연세빛안과의원 이승재 대표원장. ⓒ강남연세빛안과의원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의 건조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이상 증세다. 안구 표면에서 윤활제 역할을 수행하는 눈물이 어떠한 이유로 메마를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이로 인해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불편을 겪는다. 또한 건조감, 작열감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아울러 눈 충혈, 안구 피로도 증가 등의 증상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눈물은 눈물샘의 수분 분비에 의해 생성되는데 이후 코눈물관을 통해 배출되거나 눈에서 자체적으로 증발하며 순환 구조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통해 안구 표면의 적정 습도가 유지되는 원리다. 이때 점액층과 수분층, 기름층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눈물 분비 및 배출에 관여한다. 만약 이러한 눈물 구성층의 순환 구조가 무너진다면 불안정에 따른 안구건조증을 야기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눈물층 밸런스 붕괴 뿐 아니라 염증에 의해서도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봄샘염에 따른 눈물 증발 과다형이 바로 그것이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테두리에 자리한 기름샘으로 위와 아래 눈꺼풀에 각각 20~30개 정도 자리한 가운데 눈물 구성층 필수 요소인 기름층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마이봄샘에 염증이 나타나면 기름층이 형성되지 않아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여 염증성 안구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다.

마이봄샘염 원인은 노폐물 축적 및 노화,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속눈썹 문신, 아토피 피부염, 미세먼지 등 기타 외부 물질에 의한 오염 등이 꼽힌다. 아울러 체내에서 지방 성분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부족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치료 전 정밀 진단 과정에서 눈물 구성층 정상 여부 뿐 아니라 마이봄샘염 발병 사실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성 안구건조증 진단 방법으로 기존의 눈물 수분층 검사와 함께 눈물지질층검사,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이 있다. 이때 마이봄샘의 기름샘 분비 저하 원인을 분명하게 파악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수다.

마이봄샘염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치료로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눈꺼풀 아래 피부 및 마이봄샘에 조사하는 방법인 아쿠아셀 IPL 치료가 매우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마이봄샘 기능장애로 인해 막힌 마이봄샘을 주기적으로 압출하여 염증 물질을 배출하는 마이봄샘 스퀴징 치료도 병행한다.

강남연세빛안과의원 이승재 대표원장은 "주의해야 할 점은 마이봄샘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시 아래 눈꺼풀 뿐 아니라 위 눈꺼풀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위 눈꺼풀 대비 아래 눈꺼풀의 마이봄샘이 더 잘 막힌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위 눈꺼풀의 마이봄샘 역시 심한 경우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근원 치료를 위해 위와 아래 눈꺼풀을 모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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