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모아요, 동료애를 소환해요" 한 어린이집의 코로나19 극복기
"생각을 모아요, 동료애를 소환해요" 한 어린이집의 코로나19 극복기
  • 기고=신순아
  • 승인 2021.04.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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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수기 공모전] 5. 코로나19 우리는 이렇게 극복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베이비뉴스는 가정어린이집 보육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알아보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보육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제3회 영아중심어린이집 보육수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보육수기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매주 1편씩 소개한다. 이 작품은 우수상을 수상한 소연어린이집 보육교사 신순아 님의 수기 '코로나19 우리는 이렇게 극복했다'입니다. -편집자 주-

[영아중심어린이집 보육수기 공모전 우수상] 코로나19 우리는 이렇게 극복했다(신순아 소연어린이집 교사)

연장반은 신설된 프로그램이기에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내용도 없고 누적된 사례도 없다. 단지 오후 3시부터 7시 30분이라는 매력적인 근무시간 때문에 덜컥 취업하여 보육을 시작했지만 막상 연장반에 남은 아이들과의 만남은 어수선하고 막막했다. 이렇게 하루 이틀, 한 주 두 주, 한 두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리고 연초에 시작되었던 코로나19 사태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 위기를 기회로

원장님은 교사회의를 하시며 교사 모두에게 미션을 던지셨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특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린 어쩔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공격적인 보육인의 모습을 원합니다. 각자 특색 있는 보육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제출해 주십시오.” 

안일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나에게 “쿵!”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우선 특강교사들의 빈자리를 담임교사들이 대신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담임교사가 기획하고 준비하여 자신 있는 영역을 한 가지씩 준비해보자고 했다. 나는 언어영역 중 동화부분을 맡아 진행해 보고 싶다는 뜻을 제출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울하고 소극적인 보육을 하던 어린이집에 활기가 넘치고 프로그램을 위한 교사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어린이집에 등원하여 종일 교사만 바라보며 생활하는 아이들의 맑은 눈 속의 기대를 밑천삼아 나는 감히 동화 구연 출사표를 던졌다.

2세 담임선생님은 오감 퍼포먼스를 진행해 보겠다고 계획하였고, 교사들의 의견을 들으시던 원장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요리수업을 진행하시겠다고 하셨다. 이런 재주꾼들이 모여 있으면서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편한 보육만 추구한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도 하고 격려도 하는 훈훈함으로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미소와 함께 각자의 맡은 영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울하고 소극적인 보육을 하던 어린이집에 활기가 넘치고 프로그램을 위한 교사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특색 있는 보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부터다. ⓒ신순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울하고 소극적인 보육을 하던 어린이집에 활기가 넘치고 프로그램을 위한 교사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특색 있는 보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부터다. ⓒ신순아

◇ 생각을 모아요, 동료애를 소환해요

그러나 구상의 과정에는 어려움이 불쑥불쑥 드러났다. 영아들의 흥미와 집중을 다 잡을 수 있는 동화 구연은 쉽지 않았다. 원장님과 2세반 담임선생님은 무언가 척척 되어가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져 있는 듯해서 의기소침해지고 걱정만 태산같이 쌓였다. ‘큰 소리는 뻥뻥 쳐놓고 어쩌지?’ 고민이 깊어 갈 쯤 동료 교사들이 나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주기 시작했다.

“선생님~ 청각적인 동화보다 시각적인 동화가 어떨까요?”

“선생님은 만들기를 잘 하시니 만들기와 동화를 접목 해봐요”

그동안 신참인 나를 무심하게만 보는 줄 알았더니 어느 틈에 나의 재능을 살피고 있었던 동료교사들이 한 마디씩 아이디어를 던져 주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순간들이었다. ‘역시 우리 선생님들 멋진 분들이야!’ 내 얼굴에 미소가 번져갔다.

◇ 생각 주머니의 탑이 쌓이다

우선 첫 달은 앞치마 동화로 시작하기로 했다. 동화 구연, 즉 목소리로만 승부하려던 계획은 대대적 수정을 하였다. 동화는 쉬워야하고 캐릭터가 단순하여 아이들에게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끝에 「아기돼지 삼형제」로 결정하고 앞치마 동화 작업을 했다. 마침 여름가정학습 기간이 있어 당직 순번이 아닐 때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앞치마 동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회의가 있었다. 각반에서 각자 들려주는 방법으로 결정되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동화내용이 통일돼야 했다. 책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랐기에 앞치마 동화와 딱 어울리게 구성 하는 것도 필요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 손유희도 준비되었다. 교사들은 뮤지컬를 만드는 마음으로 섬세하게 준비하였다. 물론 앞치마 동화를 입고 교사들끼리 앞에서 서로 시범을 보이며 깔깔깔, 호호호... 박장대소!

‘교사들이 이렇게 재미있어하면 아이들은 틀림없이 좋아할거야!’

내가 만든 앞치마 동화를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완성도를 높여주는 동료들이 너무 고맙고 든든했다. 게다가 원장님은 우리들의 모습이 좋으셨는지, 수고했다며 칭찬해주시고 교사들에게 맛있는 족발까지 쏘셨다. 모두들 흐뭇한 마음으로 맛있게 족발을 먹었다. 물론 각반에서 진행 된 앞치마 동화는 성황리에 끝났다. 동화구연이 끝나고 난후 아이들이
앞치마를 입고 교사를 흉내 내며 놀이 할 수 있도록 하였더니,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놀이하는 것을 보면 옛말이 생각난다. ‘이 세상 살맛의 으뜸은 내 논에 콸콸 물 들어가는 거 보는 맛과 내 새끼들 입에 수북한 입쌀 밥숟갈 들어가는 맛이라‘ 했다. 보육교사들은 그것에 하나 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고, 신나게 노는 것 보는 바로 그 맛에 산다. 

◇ 확장과 축소를 적절하게

연장반은 오전에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고려하여 오후 보육을 지도해야한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는 나는 아이들과 놀이 할 계획을 주간, 월간 계획으로 알차게(?)도 준비한다. 오전에 행사나 견학이 있었다면 충분히 고려해야하는데 꼭 욕심이 앞서 계획했던 활동을 끝까지 이수하려한다.

오전에 물총놀이를 한 아이들에게 오후에 공놀이와 터널통과 놀이를 하자고도 했다. 원장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나의 보육의 열정은 인정하지만 너무 앞서도 안 되고 너무 처져도 안 되는 것이 보육이라 하셨다. 그동안 지켜보시며 흐뭇하기도 했지만 안타까운 면도 있었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담임선생님들과 다시 회의했다. 교사들이 준비한 계획안을 꼼꼼히 살피고 담임교사들의 계획안에 맞추어 오후 계획안이 더 잘 진행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텃밭에서 감자 캐고, 고추 따오고, 참외 수확한 날은 오후에 식물 백과를 보며 식물과 채소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힘들었을 아이들을 좀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시간을 주었다.

오전에 동물 이야기를 하며 활동한 오후에는, 적극적인 신체 활동으로 의성어, 의태어를 이용하여 몸으로 동물을 표현하였다. 또한 사자 얼굴 만들기, 얼룩말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하며 오전을 보강하고 연계하는 오후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의 선택과 집중은 좋은 생각이었다. 적중했으니까!

어린이집의 연장반 시간은 차츰 안정되어 갔다. 사실 교사인 내가 안정 되는 것이고, 그런 나를 보는 아이들이 안정되어 가는 것 이었으리라. 지극히 어린아이들을 살피는 보육교사이지만, 가끔 보육의 무게가 버거울 때도 있다. 줄곧 끼고돌던 내 새끼도 품에서 뚝 떼어놓고 싶을 때가 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세 명 또는 다섯 명, 또는 일곱 명의 어린아이를 보는 보육교사야 말해 무엇 하랴. 그래도 우리에게는 긍지라는 무언가가 힘을 보태고 있고,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고 전인적인 사회의 구성원을 키운다는 자부심이 있다. 참새 떼 같은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다시 힘을 얻고, 부모님과 동료의 신뢰로 다시 걷는다.

◇ 두 번째 동화

시간이 지나 두 번째 달에 해야 하는 동화가 「해님 달님」으로 결정됐다. 우리나라의 명절 추석도 있는 달이니 전래동화가 좋겠다는 만장일치의 의견이었다. 동화를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융판을 이용하기로 했다. 동화 「해님 달님」의 내용을 아는 아이도 있겠지만 다수의 아이들은 내용을 잘 모르니 융판 동화로 한 번에 이벤트처럼 보여주기보다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여러 번 들려주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려면 녹음하여 언어영역에서 쉽게 접하게 하자고 결정되었다. 교사들이 동화책을 실감나게 읽는 소리의 녹음은 또한 유쾌한 경험이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

“하느님 저에게도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아~~~~~~악”

몇 번이나 반복한 녹음 동안 우리들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고 떠들었다. 애들이 따로 없었다. 교사인 우리가 애들이었다. 보육시간 중에 자연스럽게 들었던 동화가 눈앞 융판에 붙여졌다, 떨어지고, 다시 나타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아이들은 고도로 집중 할 수 있었다. 교사들의 선택과 집중은 참 좋은 생각이었다. 또 적중했으니까!

융판 동화 활동을 평가하는 피드백시간을 가졌다. 원장님이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주셨는데 맛있는 꿀떡이었다. 동화 속 호랑이가 엄마의 떡을 날름날름 받아먹는 상상을 하며 꿀떡을 먹었다. 꿀떡을 나누어 먹으며 원장님의 생각을 말씀하셨다. 코로나19의 상황이라 부모 참여 수업이 어려워 졌으니 우리 어린이집은 부모 참여를 「엄마가 읽어주시는 동화」로 하자고 하셨다.

내용인 즉 동화책을 선정하여 가정으로 보낸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엄마가 책을 읽는 것을 녹음하여 다시 교사에게 카톡으로 보내오면 교사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어린이집에서 생활 하면서도 엄마의 목소리도 듣고, 동화도 듣고,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오오~~~” 좋은 생각이라고 느꼈다. 엄마뿐만이 아니라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얼마든지 보육에 참여하시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역시 원장님이시다’ 싶었다. 계획은 세워졌고 착착 진행되고 있으니 부모님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동화 읽어주는 날이 곧 오리라. 

◇ 책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나는 동화책을 좋아한다. 한 때 동화를 쓰고 싶었던 문학을 한 사람이라는 거드름도 있겠지만, 예쁘고 기발한 삽화와, 단순하지만 강렬한 종결과 짧은 여운의 완벽함이 좋아서이다. 또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별것도 아닌 애벌레가 열심히 먹이를 먹고 화려한 나비가 된다든지 곰 한 마리가 통나무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많은 친구를 만난다든지
족보도 별 볼일 없는 강아지와 주인아이의 우정을 이야기한다든지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긴 인형의 활동반경이 알고 보니 고작 아이의 방이라든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자기의 눈으로 확인하며 상상하고, 기대 가득 찬 눈빛의 아이들을 보는 것이 좋아서이다.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책을 한번만 읽어 달라는 법은 없다. “또” ... “또” 아이들은 몇 번이고 읽어 달라 한다. 아마 집에서도 엄마나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 같은 책을 계속 읽어 달라 해서 귀찮은 적이 있었을 것이다. 부탁드린다. 그냥 읽어주시길.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좋아서 일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의 내용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그 분위기가 좋아서 일수도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이유가 아이를 그 동화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 했다. 아이가 충분히 만족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늘 잊지 않고 있다.

◇ 다시 시작하는 일상

포동포동한 녀석들의 엉덩이와 분유냄새와 지린내를 생각하면 지금도 절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내 등 뒤에서 끌어안는 곰살궂은 아이도 있고, 어린이집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자기 엄마라고 양말 신겨달라는 떼쟁이도 있고, 소꿉놀이하며 자기가 만든 음식이라고 선생님에게 다 먹어보게 하는 상징적 놀이를 즐기는 아이도 있다. 난 그 아이들의 친구이고, 엄마이고, 롤 모델이다. 

세 번째 동화는 「커다란 무」로 정해졌다. ‘서열’이라는 굳이 어려운 이론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워 할 이야깃거리를 찾아 집중 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또 다시 동화를 제작 할 것이다. 늦게까지 남아 엄마, 아빠를 기다리다 졸려서 칭얼거리는 아이는 업어서 재우기도하고, 늦는다는 부모님의 연락을 받는 날은 저녁도 먹이고 머리도 감기고 목욕도 시켜 집에 가면 바로 잠들 수 있게도 한다. 원장님 이하 교사들의 이런 모습은 부모님들의 끈끈한 신뢰를 낳았고, 부모님들의 안정된 직장생활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한 것 같이 보육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그만두고 싶은 일이다. 그래서 생긴 틈새 보육교사가 연장반교사이다. 3시에 출근해 업무인수 받고 4시부터 아이들과 다시 일과를 시작하는 선생님. 담임교사에게 하루업무를 마감하고 다음날 보육을 준비 할 수 있도록 힘을 벌충할 수 있는 쉼을 드리는 교사. 얼마나 막중한 업무인가? 

나는 나대로 오전에 필요한 나의 시간을 갖고 오후에 여유로운 마음과 충전 된 몸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 기본 12시간의 보육이라는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에서 요즘처럼 여유로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환경을 마련 해 주신 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정직하여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미루는 법이 없고, 속이 깊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진중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 할 줄 아는, 올곧은 사회인으로 자라기를 기대하며 한 명 한 명 머리를 쓰다듬으며 보살피고 있다. 단언하건데 우리는 마음씨 곱고, 솜씨 좋고, 가슴 따뜻한 보육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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