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집 실내 활동 중 사고율 증가 "코로나19 영향"
지난해 어린이집 실내 활동 중 사고율 증가 "코로나19 영향"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03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 건으로 알아본 어린이집 안전사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린이집이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 김영옥, 이하 '공제회')에 청구한 공제 급여 건수는 총 1만 9164건이었다. 그 중 아동사고는 1만 6106건으로 전체 청구 건수의 84%를 차지했다.

공제회는 3일 지난해 안전공제시스템에 청구된 공제 건수를 공개했다.

공제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어린이집 전체 인가 시설 수는 3만 5352개소로 2019년 3만 7371개소보다 2019개소(5.4%) 감소했고, 공제회 공제급여 청구 건수는 지난해 1만 9164건으로 2019년보다 6813건(2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제회가 2019년도 대비 2020년도 청구 건수 변화를 사고 대상별로 분석한 결과, 아동은 29.4% 감소, 보육교직원은 10.0% 감소했으며, 기타(시설·대물·제3자)의 경우 29.2%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 및 등원 자제 권고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보육환경이 반영된 결과라고 공제회는 분석했으며, 시설·대물·제3자 등 기타 사고의 경우 작년 여름철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의 태풍·호우 피해로 인한 공제급여 청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지난해 어린이집에선 실내 사고가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같은 시기 실내 사고 건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등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지난해 어린이집에선 실내 사고가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같은 시기 실내 사고 건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등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

2020년도 아동 공제급여 청구 현황 대부분 최근 5년간 사고와 양상이 비슷했으나 사고 월, 사고 당시 활동 등 일부 항목에서 다른 청구 양상을 보였다.

우선 사고 월별 청구 현황은 최근 5년간 봄(3~5월), 가을(10~11월)이 높은 편이었으나, 2020년의 경우 10월(2002건, 12.4%), 11월(1982건, 12.3%), 6월(1855건, 11.5%), 7월(1789건, 11.1%)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4월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공제회는 "이는 2020년도에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거리두기, 재등원 등의 보육환경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3~4월의 사고 건수는 낮고, 6~7월 및 10~11월 사고 건수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활동별 청구 현황은 최근 5년간 실내 자유선택 활동 중 사고 비율이 37~41%, 현장학습(실외활동 등) 중 20~22% 내외였으나, 2020년의 경우 실내 자유선택 활동 중 사고 비율은 45.5%(7323건), 현장학습(실외활동 등)은 16.4%(2644건)였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의 경우 실내 활동 중 사고 비율이 높아지고 실외 활동 중 사고 비율은 다소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공제회는 분석했다.

김영옥 공제회 이사장은 “작년 코로나19 및 풍수해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 속에서 어린이집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대비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제회는 이번 통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실제 사고사례에 근거한 다양한 안전예방 콘텐츠를 개발하여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