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스승의 날,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0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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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덕분이에요"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보육교사에게도 '덕분에'라는 말이 큰힘이 된다. 다가오는 스승의날에는 "선생님 덕분입니다"라는 따뜻한 말한마디 나누면 어떨까. ⓒ베이비뉴스
보육교사에게도 '덕분에'라는 말이 큰힘이 된다. 다가오는 스승의날에는 "선생님 덕분입니다"라는 따뜻한 말한마디 나누면 어떨까. ⓒ베이비뉴스

아동인권을 공부하는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중 하나는 "선생님 덕분에"였다.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 중에는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라"를 우선으로 꼽았다.

사단법인 3P아동인권연구소(대표 서정은)가 아동인권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 교사 62명에게 학부모에게 듣고싶은 말과 학부모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연구소는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인권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한 교육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며, 현재 62명의 보육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은 우선 '인정의 말'을 꼽으며 "선생님 덕분이에요"라는 말이 큰 위안과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담임을 맡았던 아이의 부모님께 "아이가 어른된 것처럼 의젓해졌어요"라고 말하자, 어머니께서 "선생님이 작년에 잘 보살펴주시고 잘 가르쳐주신 덕분이에요"라고 말씀하셨어요. 힘든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뿌듯함만 남았습니다. 말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됩니다."

"선생님을 믿는다"는 '감사의 말'도 보육교사가 학부모에게 듣고싶은 말로 선정됐다.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기관에 보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는 말에 뿌듯했다고 조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신뢰 속에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말도 보육교사에게 필요했다.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아이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진정으로 느껴질 때 보람과 힘을 느낀다고. 

3P아동인권연구소는 "아동인권 수준은 어린이집과 가정이 서로 협력할 때 향상된다"라며 "사회와 부모(가정), 기관, 교사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에게 손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부모의 선호나 취향, 의견보다 아동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유아교육기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돌아오는 스승의 날 교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조언했다.

◇ 보육교사가 학부모에게 당부하는 말 "아이의 마음과 생각 먼저 헤아려주세요"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권하는 조언 7가지를 선정했다. 아이들의 인권을 공부하는 보육교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교사들은 우선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라"고 권한다. 부모의 생각에 따르는 것이 아닌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아이의 몸을 꼼꼼히 살필 것(세면, 양치 등) ▲멜빵바지 등 패션보단 활동하기 좋은 옷을 입힐 것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 ▲실수하더라도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지 말 것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킬 것 ▲가능성을 믿고 기다릴 것 등을 당부했다. 

사단법인 3P아동인권연구소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 아동인권 캠페인, 아동인권 교사·부모 교육 사업, 아동인권전문가 양성, 아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의 연구 및 개발, 아동인권 교재 연구를 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3P는 아동권리 3대 요소(provision(제공)·protection(보호)·participation(참여))를 의미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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