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여름 오기 전에 치료해야"
"하지정맥류, 여름 오기 전에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5.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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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를수록 증상 악화, 더워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화장한 봄 날씨로 건강을 위해 조깅이나 등산 같이 하체도 단련되는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평소 활동량이 적었던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도하면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평소 앓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등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중력으로 다리에 부하가 걸리는 운동은 전문의 진단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자칫 부적절한 운동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리 혈관에는 역류를 방지하는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있는데,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고 기능의 문제가 생기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은평구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하지정맥류 질환은 다리 혈관에서 혈액이 역류하고 정체되어 혈액이 몰리면서 다리가 무겁고, 저림,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악화되면 피부 밖으로 혈관이 부풀어 올라 꽈리처럼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고, 염증으로 궤양까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영향도 있지만 평소 운동 부족, 비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이 영향을 끼친다. 특히 오래 서 있어 다리에 혈액이 몰리게 되는 판매원, 교사, 승무원 등 직업군에서 발생하기 쉽다. 최근에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같이 꽉 끼는 옷,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도움말=서울 은평구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외과 전문의). ⓒ서울장문외과
도움말=서울 은평구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외과 전문의).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원장은 “하지정맥류 증상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나빠지기 쉽다. 기온이 높아지면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되는데,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상태라면 정맥은 더 확장되고 결국 더욱 많은 혈액이 몰리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쉬워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도해야 한다. 송호석 원장은 “하지정맥류 증상은 단순히 피로감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해 혈행개선제나 민간요법 등으로 자연치유를 시도하기 쉽다. 의심되면 혈관도플러초음파를 통해 검사하는데, 마취나 금식 등이 필요 없이 간편하다. 하지정맥류 초기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치료 같은 치료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혈관이 눈에 띄게 보이거나 튀어나온 상태라면 문제 혈관을 제거하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 있다면 다리에 중력이 가중되고 혈액이 몰리는 운동은 적절한 치료를한 후 하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는 스트레칭, 요가,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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