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후손들에게 보다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올녹상)'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녹상은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투표한 뒤 선정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베이비뉴스가 소개하는 '올해의 녹색상품' 네 번째는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입니다.

◇ 화학물질 없이 물만으로 의류 관리, 에너지 절감 및 의류폐기물 발생도 줄여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에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네 가지 핵심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네 가지 핵심 기술이란, ▲분당 최대 200회 움직여 미세먼지를 옷에서 분리하는 무빙행어 살균 ▲바이러스 제거 및 탈취가 가능한 트루스팀 ▲눅눅하고 퀴퀴한 의류를 산뜻하게 관리하고 공간제습도 가능한 저온제습 ▲그리고 생활 주름 완화와 바지선 관리가 가능한 바지관리입니다.

또한, 매일 1회씩 사용해도 비용 부담없이 의류를 관리할 수 있으며, 드라이클리닝 횟수를 줄여 화학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는 점이 스타일러의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의류를 관리하는 스타일러의 특성상 의류폐기물 발생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의류 관리뿐만 아니라 침구 및 인형관리, 실내제습 등 활용도가 무척 다양합니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올녹상’으로 선정한 이유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의류 관리 ▲옷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먼지 99% 제거 ▲냄새 원인 물질 제거 ▲드라이클리닝 후 남을 수 있는 잔류 화학물질 99% 제거 ▲옷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사멸시켜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점을 꼽았습니다.

◇ 제품 생산과정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 등 친환경 행보…높은 가격대는 다소 아쉬움

또한, 소비자들은 “시간단축과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며 스피드 모드와 에너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내놓은 한편, “유해 세균, 섬유 탈취 등 모두 제거가 된다니 좋은 제품이지만, 보편화를 위해 가격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의 유해물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럽의 RoHS(로에이치에스) 및 REACH(리치) 에 대응하고 있으며, 물발자국 인증(워터풋프린트)을 통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파악하고 그 내용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11년째 선정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제품의 환경성 개선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녹색마스터피스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녹상'을 선정하는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제품의 환경성 평가를 위해 ERRC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ERRC모델은 ▲제거(Eliminate, 동종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요소 중 환경성 개선을 위해 제거한 요소는 무엇인가) ▲감소(Reduce,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환경개선을 위해 표준이하로 감소시킨 요소는 무엇인가) ▲증가(Raise,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환경성 개선을 위해 증가시킨 요소는 무엇인가) ▲창출(Create,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환경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창조적으로 적용한 요소는 무엇인가)를 환경성 평가 항목으로 놓고 이 기준에 따라 제품을 심사합니다. 또한 객관적인 상품성 평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투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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