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육, 당연한 교육…모든 이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이뤄져야”
“장애인 교육, 당연한 교육…모든 이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이뤄져야”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1.06.0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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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의원×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학교가는 길’ 시사회 후 간담회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정세균 전 총리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정책 관련 간담회가 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서영교 의원실
정세균 전 총리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정책 관련 간담회가 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서영교 의원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랑갑)은 “장애인 교육은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당연한 교육이다. 평범한 사람도 태어날 때부터 교육받는다”면서 “교육은 공동체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두에게 필요하다. 처지와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일 뿐”이라고 밝혔다.

2일 서영교 의원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대표 윤종술)와 함께 영화 ‘학교가는 길’ 시사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도 참석했다. 

‘학교가는 길’은 서울 한 특수학교 설립 반대에 부딪힌 발달장애 학부모들이 걸어왔던 힘든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당시 특수학교 토론회에 참석한 발달장애학생의 엄마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학교 건립을 호소하는 모습은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바 있다.

시사회를 마친 후 서영교 의원은 “장애 학생 부모님들께서 ‘학교가는 길’ 영화를 같이 보자고 제안했을 때 고민도 안 하고 가겠다고 했다”며 “수년에 걸쳐 오랫동안 학교가 지어졌다. 부모님들이 힘들고 어렵게 특수학교를 만들어 가시는 소중한 현장을 보게 되어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여러분이 더 멋지게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서영교 의원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먼 곳에 있는 특수학교를 다녀야 했다. 멀더라도 정원이 다 찼다는 이유로 더 멀리 있는 학교를 갔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다닐 수 있도록 충분히 대화를 가지면서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특수학교 아이를 만나면 우리 장애 학생들이 더 배려하는 모습에 비장애인 사람들이 오히려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영교 의원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영화관람 후, 이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교육을 마친 발달장애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공동체 생활과 계속되는 사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국가책임제 등 장애학생 인권보장·복지 증진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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