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왜 좋지 않은 소식만 기사로 쓰느냐?' 그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던 말입니다. 「따뜻한 뉴스」는 말 그대로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식들을 모아서 전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통조림 햄 제품인 '리챔'에 실종아동의 정보를 담고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원F&B의 소식과 경계선 지능 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그룹 대교, 그리고 전쟁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 리챔에 담긴 '이 어린이를 찾습니다'
앞으로 리챔 먹을 때 통조림 함부로 버리면 안 되겠습니다.
동원F&B는 이달부터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리챔’ 묶음 제품 포장지에 실종아동의 정보를 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제공한 실종아동의 사진과 이름, 성별, 실종일자, 실종장소, 신체특징 등 상세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공고문은 리챔 340g 4개입 제품과 300g 4개입 제품에 적용되며, 분기마다 내용을 교체해 보다 많은 실종 아동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동원F&B는 리챔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매달 실종아동 정보를 게재해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전쟁 속, 아이의 일상을 지키는 방법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쟁피해아동을 위한 ‘기브어나이스데이(Give a nice day)’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2019년부터 올해 3회째 이어지는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전쟁피해아동의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캠페인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은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 내 ‘기브어나이스데이’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데요, 신규 후원자는 정기 2만원 이상, 기존 후원자는 일시후원 3만 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긴급구호사업 중 전쟁구호사업에 쓰입니다.
후원자들은 ‘하루팔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팔찌’는 우간다 난민촌에서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착용하는 3가지 색상의 난민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하루팔찌’ 삼색고리는 각각 ▲파란색은 난민 등록 아동 ▲노란색은 영양실조·장애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 ▲흰색은 부모를 잃은 아동을 의미합니다. ‘하루팔찌’ 안쪽에는 전쟁피해아동을 지키는 몇 번째 보호자인지 알 수 있는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편, 2019년 말까지 생사를 건 이동을 하는 난민은 약 8000만명, 그 중 40%는 18세 미만 아동들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역대 최대라고 하네요. 월드비전은 전쟁피해아동을 돕기 위해 남수단, 우간다, 시리아, 요르단 등 전쟁 발발 및 피난 지역 16개국을 대상으로 전쟁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9만 3746명을 대상으로 전쟁구호사업을 진행했으며, 6755명이 ‘기브어나이스데이 하루팔찌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 대교, 경계선 지능 아동 교육 지원사업 추진
대교가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또래에 비해 학습 발전이 느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가 71~84수준으로 일반 학생들에 비해 학습 및 인지발달이 느리지만 지적 장애로는 구분되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앞서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요'를 주제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아동들에게 학습 및 사회성 향상 교육을 지원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 사업에 참여한 대교는 45년간의 교육 노하우와 경계선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기업 최초로 출시한 전문 교육서비스 ‘마이페이스’를 통해 체계적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합니다.
대교는 이번 사업에 학교장 및 기관장 추천을 통해 총 60여명을 모집하고요, 사업은 6개월간 진행됩니다. 지원분야는 학습지원과 사회성 향상 지원으로 구분하는데, 학습지원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사회성 향상 지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그 대상입니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 지원사업이 경계선 지능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교는 교육 소외계층과 더불어 배우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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