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손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1.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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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손톱의 색깔과 모양이 말하는 나의 건강 상태

손과 발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특히 손에는 우리 몸의 곳곳을 연결하는 경락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지압하고 마사지하면 몸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손의 색깔이나 모양 등을 살펴서 건강 상태를 진단합니다. 특히 손톱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손톱의 상태를 살피면 최근 몇 개월간의 내 건강 상태나 질병 가능성 등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톱의 상태가 이전과 좀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톱을 눌렀을 때는 일시적으로 하얗게 변했다가 금방 원래의 색깔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손톱을 눌렀다가 뗐는데도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대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손톱을 보면 반달 모양의 반월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한 곳입니다. 반월이 또렷하고 핑크색을 띠고 있어야 하는데 반월이 희미하고 없어졌다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월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클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과 발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특히 손에는 우리 몸의 곳곳을 연결하는 경락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지압하고 마사지하면 몸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손과 발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특히 손에는 우리 몸의 곳곳을 연결하는 경락들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손을 자주 지압하고 마사지하면 몸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손톱이 하얗게 변한다면 이는 보통 간경화 환자들에게서 잘 관찰되는 것이며 푸르게 변한 손톱은 심장 관련 질환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톱 윗면은 매끄럽고 단단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울퉁불퉁할 경우 빈혈,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임신 중일 때도 그럴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 끝까지 혈액이 잘 돌지 않고 수족냉증 등이 있는 경우에도 손톱이 울퉁불퉁할 수 있습니다.

세로줄이 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수분 부족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의 결핍, 만성 피로 등인 경우에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숟가락처럼 가운데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었다면 철 결핍성 빈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자궁 관련 기능 저하로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손바닥 색이 지나치게 붉은 경우에는 위장에 열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바닥의 엄지 아래 볼록 튀어나온 부위가 푸른 빛을 띠고 있다면 위장에 냉기가 차 있어서 소화나 흡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손과 손톱의 색이나 모양이 정확한 진단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평상시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를 통해 내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손에는 오장육부와 연결된 경혈점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손바닥, 손가락, 손등 등의 곳곳을 수시로 지압해주면 기혈의 순환이 좋아지고 우리 몸의 각 기능들을 활성할 수 있습니다. TV를 보는 중, 혹은 일하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손바닥을 꾹꾹 누르거나 열이 날 정도로 비비거나 손뼉을 치거나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여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을 사용해주면 우리 몸의 건강을 깨우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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