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병, 레고(LEGO)로 다시 태어난다
버려진 페트병, 레고(LEGO)로 다시 태어난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6.2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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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첫 재생 플라스틱 소재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 공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레고그룹,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 공개. ⓒ레고그룹
레고그룹,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 공개. ⓒ레고그룹

레고그룹(LEGO Group)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레고그룹 최초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이번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은 버려진 병에서 추출한 PET 플라스틱을 원료로 탄생했다. 브릭간 결합력을 포함해 레고의 엄격한 품질 및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안전청(EFSA)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거친 소재가 사용됐다. 평균적으로 1리터 페트병의 경우 약 10개의 2X4 레고 브릭으로 재탄생 될 수 있다.

이번 시제품은 지난 3년간 레고그룹과 재료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지속 가능 소재 개발을 위해 250가지가 넘는 페트 플라스틱과 수백 가지의 플라스틱 대체제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다.

핵심 기술로 재활용 페트 소재와 강화제를 결합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여 주는 맞춤형 복합 기술이 사용됐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레고그룹은 1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지속 가능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그룹과 연구팀은 지속 가능 브릭 상용화를 위해 이번 시제품을 바탕으로 페트 플라스틱 제조 공법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고그룹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18년부터 사탕수수 원료의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Bio-PE) 소재 브릭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수많은 레고 세트에 식물성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나무, 나뭇가지, 나뭇잎 브릭 및 미니피겨용 액세서리 등이 포함돼 출시되고 있다.

팀 브룩스(Tim Brooks) 레고그룹 환경책임 부사장은 “레고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레고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사는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그룹은 지속 가능 소재 개발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최대 4억 달러(약 4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레고그룹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레고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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