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에서 그림 그리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환경을 만드는 부모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그림이 친구가 되고,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먼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유아시기 때부터 미술교육을 프로그램화하기보다는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을 하게 도와줄 때 미술을 통한 영재 교육의 가능성 또한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자유 자재로 선을 그리는 게 중요해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그려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세요. 그림을 못 그린다는 건 소근육 발달이 늦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아이는 내가 생각한 것을 쉽게 끄집어낼 수 없어요.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걸 싫어하는게 아니라 못그려서 속상하고 화가 나는 거랍니다.
◇ 자유롭게 표현하고 마음을 풀어내는 유아미술
유아시기엔 미술학원에서 프로그램화된 교육을 받기보다는 자유롭게 선을 그려 내 마음을 풀어내고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게 해야 해요.
"네모난 창문 밖에 뭐가 있을까?"
엄마가 의도해 보세요. 네모 하나 그려 놓고도 재잘재잘 많은 이야기를 쏟아 낼 우리 아이는 꼬마 피카소!
말로 하는 감정이 그림이나 글로 나타나야 합니다. 유아기에는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적 경험을 많이 해야 해요.
영상보다는 직접 사물을 만지게 하고 냄새도 맡아보고 만져도 보고 잘라서 단면을 분석해 보기도 하며 먹을 수 있는 것은 먹어 보게도 해 본질에 감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죠. 그림이나 글자를 쓰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아지고 행동도 많이 좋아져요. 주의력과 관찰력이 생기기 때문이죠.
유아시기엔 동그라미 하나로 많은 것을 그리는 게 좋답니다.
"동그라미 친구로 그릴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뭐가 있을까?"
"시계!"
"좋아~네가 동그라미 그려봐~"
아이가 그린 동그라미에 엄마가 시계를 완성하고, 그곳에 이름을 써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 '찾기 놀이'한다 생각하시고 꼭 아이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또, 동생이 내 물건 만져서 화난 동그라미도 그리고, 블록만들기 성공해서 신난 동그라미도 그리고, 졸린 동그라미도 그려 보고~동그라미 하나에도 감정을 넣어서 그려보게 해보세요. 정답은 없지만 그렇게 그림으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연습해야 해요.
어느 날부턴가 부쩍 떨어지지 못하고 "엄마가...도와줘...엄마가...같이..."하는 우리 아이. 왜 그럴까요? 뭐든지 잘하는 너무 완벽한 우리 엄마, 또는 선생님을 보면 나는 그렇게 못하니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친구가 되어 재밌고 쉽게 쓱쓱 그리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아 그림 그리는 건 쉽구나! 재밌구나!' 이런 느낌을 가지고 엄마를 모방하려 한답니다. 특히 산만한 아이는 그림을 그리면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양육의 최대 목표는 '독립', 혼자서도 잘하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의 비결
한글이 습득이라면, 그림은 '뽑아내기'랄까요. 습득만 계속되면 머릿속 생각들이 엉키니까 '뽑아내기'가 필요해요. 이런 이유로 영유아시기 그림 그리기는 '자가치유능력'을 키워준다는 이야기도 듣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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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베이비뉴스 독자 백정미 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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