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숭실대 토론카페팀 우승
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숭실대 토론카페팀 우승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1.07.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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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예찬 프로그램은 제한돼야 한다’는 논제로 열띤 토론 펼쳐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자유토론으로 대학생들의 인구이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자유토론으로 대학생들의 인구이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숭실대 토론카페팀이 우승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자유토론으로 대학생들의 인구이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1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

올해 제8회를 맞이하는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 일에 걸쳐 32강부터 8강까지 토너먼트 방식의 온라인 대회로 진행했으며, 대회경과 BOSS팀(경희대), 모란팀(고려대), 씨앗팀(연세대), 토론카페팀(숭실대)이 4강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4강전에서는 ‘포스트코로나(비대면시대)는 또 다른 인구위기다. 또는 아니다’라는 주제로 BOSS팀과 토론카페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싱글예찬 프로그램은 제한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먼저 양쪽 팀의 대표 주자가 가위바위보를 한 뒤, 이긴 팀이 뽑기를 해서 찬성팀과 반대팀을 결정했다. 결승 토론인 ‘싱글 예찬 프로그램’은 제한되어야 한다의 찬성은 보스팀, 반대는 토론카페팀이었다.

보스팀은 1분 기재발표에서 “한국사회 인구위기 심각하다. 인구절벽은 우리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싱글예찬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 미디어는 수용자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에 단편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싱글라이프 방송은 육아의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고 싱글예찬 프로그램 제한 의견에 힘을 실었다.

토론카페팀은 “방송은 나라의 목소리고 얼굴이다. 국가의 실리를 이유로 특정 방송을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가. 방송을 통제하는 것은 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것이고, 이는 민주주의 방식에 역행한다. 개인에게 인구문제 책임을 전가하는 것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싱글예찬 프로그램 제한에 대해 반대했다.

곧 이어 한치의 양보없는 토론배틀이 진행했다. 

각 팀은 1분 마무리발표로 보스팀은 “싱글예찬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삶의 긍정적인 면만 방영하기 때문에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헌법과 방송법으로 싱글예찬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으며, 토론카페팀은 “가치관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들이 먼저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방송 제한이라는 시도는 시민들이 반발할 것이고,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이다. 국가는 개인의 존엄과 행복을 말하는데, 이런 사회에서 누가 아이를 낳고 싶어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긴 시간 심사를 한 심사위원들은 모두 “토론이 매우 재밌었다. 특히 자유토론 시간의 논리, 주장, 매너, 말하는 톤까지 모두 좋았다. 마지막 결승 팀은 상대를 존중하며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게 인상적이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인구문제에 대해 친구들과도 토론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팀은 숭실대 토론카페팀의 방수진, 배연재, 홍무열이었다. 대상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장학금 6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BOSS팀은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과 장학금 400만 원, 우수상을 수상한 모란팀, 씨앗팀에게는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과 장학금 각 200만 원, 장려상을 수상한 맞불팀, 여민락, 인의예지팀, 좌우합작팀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과 장학금 각 50만 원이 시상됐다.

마지막으로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2013년부터 시작된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는 올해 해외를 포함해 37개 대학(총 150명)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메이저인구토론대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미래사회의 주체인 대학생들이 인구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책제안들이 쏟아져 나오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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