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1년 6월 전체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어컨’이라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6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소비자상담은 5만 1528건으로 전월의 4만 5991건에 비해 12.0%인 5537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의 6만 36건에 비하면 14.2%인 8508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에어컨’이 133.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53.8%를 차지한 ‘호텔·펜션’과 45.3%를 차지한 ‘전기세탁기’가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도중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호텔·펜션’은 계약 취소 거부 및 지연, ‘전기세탁기’는 소음, 급수 불량 등 제품 하자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 34.0%,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 29.3%, ‘각종 인테리어설비’ 1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유형상품권’은 상품권 환급 지연 및 거부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해외결제 승인 관련 스미싱 문자가 수신된 것에 대한 상담이 주로 접수됐으며, ‘각종 인테리어설비’는 인테리어 공사 후 마감 불량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23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 1,787건, ‘헬스장’ 1423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 3872건 28.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3222건 27.3%, 50대 1만 61건 20.8%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 1만 3360건, 25.9%, ‘계약해제·위약금’ 1만 1519건, 22.4%, ‘계약불이행’ 6402건, 12.4% 순이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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