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7살 아들과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있다는 엄마의 사연이 'EBS 부모'에 도착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사교육을 시작하면서 갈등이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 한글을 못 떼면 어쩌나, 축구 수업에서 핀잔을 들으면 어쩌나 걱정이 한가득이라는 엄마!
열심히 축구를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역시나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잘하는 거야!’, ‘엄마가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기다려주는 줄 알아?’ 엄마의 다그침에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 대화·중재전문가 박재연 소장은 엄마에게 ○○○ 에너지가 결핍되어 있다고 지적하는데... 완벽주의자인 엄마에게 결핍된 에너지는 과연 무엇일까.
아이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엄마에게 생긴 고민은 바로 아이의 폭력성! 불만이 생길 때면, 공격적인 언행을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밝고 귀여운 아이에게 정말 폭력성이 있긴 한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길 때쯤 엄마, 아빠와 7살 아이의 갈등이 관찰카메라를 통해 포착됐다.
TV를 안 보여주려는 아빠에게 ‘복수하기 전에 내 말 따라요’라고 하는 아이! 심지어 학습을 강요하던 엄마가 방에서 나가자 ‘엄마 죽여’, ‘엄마가 독약을 마시게 할 거야’라고 속삭이기도 하는데... 아동발달전문가 천근아 교수는 아이의 폭력성이 걱정이라는 엄마에게 어떤 게 폭력적인 것인지 되묻는다. 아이의 언행을 단정 짓는 부모들에게 천근아 교수가 던지는 경고는?
한편, 요즘 들어 자꾸 장난감에 욕심을 낸다는 아이. 집에는 포장조차 뜯지 않은 장난감도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장난감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아이에게 장난감은 장난감 자체가 아닌 부모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라 입을 모은다. 장난감을 통해 부모와 소통하고,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에 부모는 눈물을 보이는데....
제작진은 7살 꾸러기 아들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다. 7살 꾸러기 아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바라는 점, 듣고 싶은 말은 과연 무엇일까?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아이의 진심이 'EBS 부모 – 엄마가 미운 7살'에서 공개된다. 30일 오전 9시 40분 EBS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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