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생아 수 27만 2300명…평균 출산 연령 엄마 33.1세
2020년 출생아 수 27만 2300명…평균 출산 연령 엄마 33.1세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1.08.25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도별 출생아 수…세종 1.28명·서울 0.64명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300명 감소했다. ⓒ베이비뉴스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300명 감소했다. ⓒ베이비뉴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꼴찌인 0.84명을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300명(10.0%) 감소했다. 

1970년 출생아 100만 명대에서 2001년 50만 명대, 2002년 40만 명대에 접어들면서 2017년 처음 30만 명대를 거쳐 지난해 20만 명대까지 추락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지난해 5.3명으로 전년 대비 0.6명 감소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0.84명이었다. 전년보다 0.08명 감소한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에 이어 3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을 보면, 대구(-15.4%)와 인천(-13.4%)순으로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조출생률은 세종(10.0명), 제주(6.0명), 경기(5.9명) 순으로 높고, 전북(4.5명), 부산(4.5명), 대구(4.6명)순으로 낮았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28명), 전남(1.15명), 강원(1.04명) 순으로 높고, 서울(0.64명), 부산(0.75명), 대전(0.81명)순으로 낮았다.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64명(세종 제외하면 최대 0.51명),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간 격차가 발생한다. 주 출산연령층인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출산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 전남 순서다.   

◇ 평균 출산연령은…엄마는 33.1세 아빠는 35.8세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4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30대 초반 출산율은 78.9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이 42.3명, 20대 후반이 30.6명 순서로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1세로 나타나 전년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아는 32.3세, 둘째아는 33.9세, 셋째아는 35.3세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3.8%로 전년대비 0.5%p 증가했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5.8세, 연령별 비중은 30대 후반이 38.4%로 가장 높고, 30대 초반 34.4%, 40대 초반이 13.1% 순서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30대 초반은 9.8%p 감소했고, 30대 후반은 8.7%p 증가했다.

결혼생활 기간별 출생을 살펴보면, 첫째아 중 부모 결혼 2년 이내에 낳는 비중은 55.5%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다. 첫째아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2.3년, 둘째아는 4.8년, 셋째아 이상은 7.4년이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쌍태아 이상) 비중은 4.9%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다태아는 1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명 감소했다. 다태아 모의 평균 연령은 34.6세로 단태아 모의 평균 연령보다 1.6세 많다. 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30대 후반에서 7.3%로 최고를 보인 후 40대 이상에서는 6.0%로 감소했다. 

임신 기간별 출생을 살펴보면, 37주 미만 출생아(조산아)의 비중은 8.5%로 10년 전에 비해 1.5배 증가했다. 단태아의 경우 37주~41주가 94.3%로 가장 많은 반면, 다태아의 경우는 37주 미만의 비중이 64.7%로 2008년 이후 50%를 상회하고 있다.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인 모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37주~41주의 평균 연령 33.1세보다 0.8세 많다. 

전체 출생아 중 2.5㎏ 미만(저체중아) 비중은 6.8%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반면, 4.0㎏ 이상(과체중아) 비중은 2.6%로 0.2%p 감소했다. 10년 전 대비 저체중아 비중은 1.4배 증가한 반면, 과체중아 비중은 72% 수준으로 감소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