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체 텍스트입니다.
①
알파카 혼자 봄이를 데리고
일터에 다녀오던 길에서의 일입니다.
알파카 : 이제 다시 역이야, 겁 먹지 마?
봄이 : 꾸… 꾸엥…
②
아빠 혼자 아기를 데리고 있는 게
어르신들에겐 신기했나 봅니다.
(꾸엥꾸엥 울어대는 봄이를 달래던 알파카, 허둥대는 와중에)
만렙 할머니 1 : 혼자왔니? 엄만 어디?
알파카 : 아… 네에…?
만렙 할머니 2 : 뉴비인가 (번뜩)
만렙 할머니 3 : 뉴비로군 (번뜩)
③
아빠 하는 꼴이 영 답답했는지,
주변의 할머님들 모여 대 폭발!
(*주 : 서로 모르는 사이)
할머니들 : 네 육아 방법은 잘못됐다! 널 옳게 된 뉴비로 만들어주마!
알파카 : (식은땀 줄줄)
봄이 : (내내 울고 있음)
④
마…많이 배웠습니다…
(알파카 비척비척, 봄이는 그래놓고 평온히 잠듦)
*뉴비(newbie)는 어느 분야의 초보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studio PAN&AL은 만화 칼럼니스트와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알파카군’ 서찬휘와 천연 원석 주얼리 메이커 「페르소나스톤」의 대표인 아내 ‘육식 판다’ 권혜련(헤니히)로 이루어진 부부 만화 창작소입니다. 만화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1년 혼인한 이래 아이가 없다가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이후 무사히 태어난 아이 ‘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각기 프리랜서 어문저술가와 자영업자로서 활동하며 만화 창작자로서는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찬휘가 주로 기획과 원안을, 권혜련이 만화 제작 전반을 담당합니다. 작업물로는 일요신문 만화 칼럼 「서찬휘의 만화 살롱」(2019~2020) 삽화, 베이비뉴스 연재 만화 「PAN&AL’s 난임일기」(2020)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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