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플 때 미처 살피지 못했던 두통의 원인은?
머리 아플 때 미처 살피지 못했던 두통의 원인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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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이유 없는 통증=아무 문제 없다는 의미 아니야...'어혈' 주목할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 가사 노동에 치이는 주부,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두통은 남녀노소를 가라지 않고 발생한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두통을 만만하게 여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구나 겪는 흔한 통증,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통증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 진통제 몇 알이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한 통증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곧 나아질 것이라 여겼던 통증이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반복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두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두통과 뇌출혈이나 뇌막염, 뇌종양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두통으로 구분한다. mri, ct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뇌질환이 의심될 때다. ▲갑자기 두통이 시작될 때 ▲통증이 과한 운동 중 발생하거나 악화될 때 ▲평소 있던 두통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매일 반복될 때 ▲의식소실이나 경련이 동반될 때 ▲빈도가 잦고 더 심해지면서 통증의 양상이 변한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대개의 두통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련의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또한 머리 아플 때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도움말=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김건동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도움말=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김건동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풀과나무한의원 대구점 김건동 원장은 “미처 점검하지 못했던 머리가 아픈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어혈’에 그 이유가 숨어 있다. 어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일컫는 말로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근육, 골격계 이상, 장부의 기능 저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어혈이 혈관 내에 정체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유 없는 어깨나 팔 쑤심, 허리 통증, 가슴 답답함 증상들도 어혈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고 뇌청혈 해독을 위한 탕약처방에 주력한다.

어혈을 없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처방은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나 만성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임신(임산부)두통, 뒷머리, 관자놀이 통증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에도 적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낮추는 치료나 약과 침의 효과로 통증 개선을 돕는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더해지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두통 치료가 뭐 그리 거창한 목표라도 되는 것처럼 얘기하느냐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을 망치는 것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가볍게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 나아가 삶의 균형을 갉아먹을 때가 많다. 두통은 흔함이라는 가면을 뒤집어 쓴 채 일상과 삶의 균형을 위태롭게 한다. 적극적인 두통 치료로 맑은 일상을 되찾고 생기 있는 날들 오래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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