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29만 7921원,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29만 7921원,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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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과일 등 전통시장이 평균 26.4% 저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했다. ⓒ베이비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전통시장이 제일 저렴했다. ⓒ베이비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 29만 7921원으로 나타났다. 3주 전 30만 369원에서 0.8% 하락한 수치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더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맞아 서울 25개 구에서 90개 시장 및 유통 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2차 조사(9월 13일~14일)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7일 밝혔다.

제수용품 24개 중 단감은 조사율이 낮아 전체 평균에서 제외됐다.

◇ 추석 3주 전에 비해 제수용품 구입 비용 평균 0.8% 하락

협의회가 명절 제수용품 특별물가조사를 추석 3주 전(8월 30일~31일)과 1주 전(9월 13일~14일)으로 2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추석 제수용품 구입 평균 가격이 3주 전 30만 369원에서 1주 전 29만 7921원으로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임산물 품목이 6만 3665원에서 5만 7712원으로 9.4%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3만 95원에서 3만 898원으로 0.3% 하락, 축산물은 11만 6946원에서 11만 6820원으로 0.1% 하락했다. 반면 과일류는 4만 1666원에서 4만 2228원으로 1.3% 상승, 기타 식품이 2만 8038원에서 2만 8910원으로 3.1% 소폭 상승했다. 

수산물은 1만 9059원에서 2만 1353원으로 12.0% 상승했는데 이는 참조기가 3주 전 5137원에서 1주 전 8053원으로 56.8%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산물 품목의 전체 가격을 올렸으나 가격이 가장 낮았던 품목이라 제수용품 전체 평균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협의회는 분석했다. 

◇ 작년보다는 7.7% 상승, 곶감 33.5%, 숙주 30.5%, 계란 26.2% 비싸졌다 

한편 올해 추석 1주 전 제수용품 가격은 지난해 27만 6533원에 비해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 품목 중 5개 품목을 제외한 19개 품목이 전년 대비 평균 14.2% 상승했으며 기타 식품(14.0%)과 축산물(11.9%)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과일 중 곶감(상주산)이 전년도 1만 1324원에서 올해 1만 5116원으로 33.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협의회는 곶감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난해 냉해 등에서 비롯한 생산량 부족을 꼽았다.

이 외에도 숙주는 30.5%, 계란은 26.2% 값이 올랐고, 약과 24.9%, 송편 13.0%, 유과(한과)가 6.2% 상승하며 기타 식품 품목이 전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깃값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쇠고기(산적용, 일반육) 15.2%, 돼지고기(수육용, 목삼겹) 10.9%, 쇠고기(탕국용,양지) 8.3%, 돼지고기(다짐육, 뒷다리) 8.2% 순으로 상승했으며 참조기값은 3마리 기준 지난해 1만 738원에서 올해 8053원으로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태별로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비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3만 59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 슈퍼마켓 25만 6155원, 대형마트 29만 3443원,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29만 5048원, 백화점 45만 840원 순으로 드러났다.

전체 평균(29만 7921원) 대비 각 유통 업태별 평균 구입 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51.3% 비싼 반면, 전통시장, 일반 슈퍼마켓, 대형마트, SSM은 각각 20.8%, 14.0%, 1.5%, 1.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주 전 조사와 비교해도 전통시장이 여전히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대비 품목별 구입 비용을 비교해보면, 기타 식품, 채소/임산물, 축산물, 과일 품목은 전통시장이 평균 약 26.4% 저렴했고, 수산물은 SSM이 16.3%,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7.3% 더 저렴했다. 

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들이 본 협의회의 추석 특별물가 조사결과를 적절히 활용해 품목별, 유통 업태별 가격 비교·분석 후 현명하게 추석 제수용품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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