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전립선염’ 발병 위험 ↑
일교차 큰 가을, ‘전립선염’ 발병 위험 ↑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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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고 일조량 감소할 때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전립선염 유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 차가 크면 신체 적응 능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은 비뇨기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조량이 줄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하면서 전립선 주변 근육을 수축해 전립선염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대한비뇨기과학회 산하 대한전립선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부터 전립선 질환 관련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에는 전립선 질환으로 찾는 환자들이 평균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 기관 중의 하나로, 전립선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전립선염은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지만 모든 환자가 세균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으로 진단하는 증후군으로 보고 있다. 증상의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소변 및 전립선액 검사소견에 따라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눈다. 환자의 95% 정도는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배뇨 장애다. 통증은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에 주로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 시 발생할 때도 있다.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절박뇨와 배뇨 직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다.

비뇨기과에서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설문검진, 신체검사, 직장 수지 검사, 요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요속측정 및 배뇨 후 잔뇨측정,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검사를 통해 전립선염의 원인과 더불어 동반된 만성질환을 찾아 치료한다.

치료는 항생제, 소염 진통제, 알파차단제 등 삼제요법을 기본으로 한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근이완제 과민성 방광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항콜린제 5환원효소차단제 등의 약물이나 온열 치료도 병행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학업, 업무 등으로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전립선염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전립선염은 증상 초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어 치료 필요성을 자각하지 못하지만 방치할수록 재발이 잦은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보이는 즉시 정밀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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