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 K군은 평소에 눈을 자주 깜빡이고 얼굴을 찌푸리고, 고개를 흔드는 등 부산스러운 동작을 하는 틱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다. 유아기 시절만 해도 이러한 동작이 조금 많을 뿐,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처음 보는 사람이 느끼기에도 K군의 행동은 조금 다르다고 받아들일 정도가 됐다.
김봉수 서면 수한의원 원장은 “이러한 증상은 전형적인 틱장애로 볼 수 있다. 틱장애는 과거부터 어린 아이에게 존재했던 매우 창원한 증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러한 틱 증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초기에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틱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ADHD로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원장에 따르면, ADHD의 경우, 틱을 1년 이상 오래 가지고 있던 아동에게서 함께 동반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는 편이다. 실제로 틱을 가지고 있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은 산만하고 부산스러운 경향을 보이며, 우스꽝스러운 말을 하는 등 ADHD를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ADHD를 함께 다스릴 수 있는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ADHD는 꼭 시끄러운 아이에게만 나타난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얌전한 성향의 어린이에게도 발현된 사례가 존재한다. 조용해 보이지만, 집중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습능력은 또래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의 조절기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를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이와 함께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치료를 통해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잡고 뇌신경세포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 성장기 어린이의 틱 증상과 ADHD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우리 아이가 정확하게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의 몸 건강 상태와 체질 등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의 성장발달과 함께 촉진을 시키는 치료는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올리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 아이의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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