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지난 5년간 9세 이하 비만 232.5% 증가 
[국감] 지난 5년간 9세 이하 비만 232.5% 증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0.0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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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의원 "코로나 이후 아동 비만, 청년 정신질환 증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19 이후 아동에게서는 비만이, 청년층에서는 정신질환이 증가했다. ⓒ베이비뉴스
코로나19 이후 아동에게서는 비만이, 청년층에서는 정신질환이 증가했다. ⓒ베이비뉴스

9세 이하 아동 중 비만 진료를 받은 아동이 전년 대비 4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청년층 정신질환 진료는 69.1% 증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정) 국회의원은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건강보험 비만 진료·정신질환 진료 현황'을 공개하며 지난 2016~2020년 5년 동안 비만 진료자가 88.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9세 이하 아동 중 비만 진료를 받은 아동은 5년 새 232.5%가 늘었다. 2016년 9세 이하 아동 중 비만 진료를 받은 인원은 619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058명으로 늘어난 것. 아울러 같은 시기 10대 비만 진료율은 145.7%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9세 이하 아동의 비만 진료율은 45.3%, 10대 청소년의 비만 진료율은 29.6% 늘어났다.

이탄희 의원은 아울러 동 시기 20대 청년층에서 정신질환의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밝히며, 지난 5년 동안 정신질환은 전체 24.2% 증가했으나, 20대에서는 69.1%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대 정신질환 진료 증가를 성별로 구분했을 때 남성은 53.4%(2016년 9만 8874명→2020년 15만 1705명), 여성은 84%(2016년 10만 3995명→2020년 19만 1299명) 늘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20대의 우울 위험군은 24.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 비율도 17.52%로 전체 평균 12.41%를 웃돌았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대 청년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고립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외부 활동이 제약되면서 아동· 청소년들의 심신 건강이 취약해졌다"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만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요소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상담 치료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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